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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밀도를 최대 약 20~30%까지 높일 수 있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LFP 대비 니켈의 리사이클링 효과를 고려하면 경제성 측면에서도 LFP와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LFP 양극재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엘앤에프도 증권신고서에는 “포스코퓨처엠은 4~5세대 수준의 양극재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추후 개발에 성공한 포스코퓨처엠의 LMR이 안전주식길라잡이
성이 높으면서도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돼 차세대 기술로 분류될 경우 시장의 LFP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국내 배터리셀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완성차업체인 GM과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LMR을 개발 중이며, 삼성SDI도 망간의 비율을 높인 ‘미드니켈 코발트프리(NMX) 배터리’를 내년 중 상이지차트
용화할 계획이다. 가격이 저렴한 SIB도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CATL이 올해 하반기 2세대 나트륨 배터리 ‘낙스트라(Naxtra)’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 등 국내기업들도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트륨이온배터리는 리튬의 대체재로 주목받는 차세대 이차전지로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가격이 무려 40%나 저렴하88오락실릴게임
다.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안정성이 높고, 저온에서도 성능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다. 향후 이륜차, 소형전기차 등 ‘가성비 중심 시장’에 적합한 배터리로 평가된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최근 비공개 업계 간담회에서 “SIB로 전환하지 않으면 중국의 압박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고객사의 SIB 요구사항과 공급망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온라인파칭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코발트프리배터리에 집중해 온 SK온이 경영진 차원에서 SIB에 대한 전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LFP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가격·소재 경쟁이 심화되면서 LFP 시대가 생각보다 길지 않을 수 있다는 업계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이 주도하는 LFP는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적극 채용하면서 빠르게 시장 대세로 자리잡았다. 중국은 LFP를 앞세워 세계 시장 점유율을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한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상위권 소재인 망간이 기술 완성도로 LFP를 위로부터 압박하고, 하위권 소재인 SIB가 가격경쟁력으로 아래에서 추격 중인 셈”이라며 “지금은 LFP 중심이지만 소재 기술의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실제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망간·나트륨 계열이 상용화되면 LFP는 가격이나 성능 측면에서 어느 하나의 장점만으로 시장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CATL의 나트륨이온배터리. CATL 제공.


박한나 기자 park2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