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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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작성일25-08-01 12:54 조회3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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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일주일째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지난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붉게 나타나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 낮을수록 푸른색을 나타낸다. /사진=뉴시스 서울에서 연이틀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31일 기준 올 여름 서울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 사망자는 총 3명이다. 경찰과 소방,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20분쯤 관악구 신림동에 거주하는 80대 남성 A씨가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서울 관악소방서는 현장으로 출동해 심정지 상태인 A씨를 상대로 CPR(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병원에서 사망판정을 받았다. 사인은 심장마비와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열사병이었다. 전날인 30일 오후에도 강동구 천호동에서 70대 남성 B씨가 노상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행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과 서울 강동소방서가 B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B씨의 사망 원인은 열사병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저 질환을 가진 고령자들이 폭염에 노출되면서 사망자가 연이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여름 서울시에서 온열 질환으로 인한 첫 사망자는 지난달 20일 서울 중랑구에서 숨진 70대 여성 C씨다. C씨는 기저질환이 있었다. A씨 역시 열사병에 심장마비가 함께 사망 원인으로 판정됐다. 지난 24일 이후 서울 전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되면서 온열 질환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폭염 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서울시는 폭염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2단계 근무 명령을 실시 중이다. 이날도 서울시는 거리 노숙인, 쪽방 주민, 독거 어르신, 장애인, 야외 근로자 5만 350명(누적 114만 7290명)을 대상으로 취약 계층 보호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에서는 온열질환자 1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올 여름 서울의 누적 온열질환자는 277명에 달한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협력해 상황실을 계속 운영하며 온열질환자 발생 등 현황을 계속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이현수 기자 lhs17@mt.co.kr 유전자 편집 기술로 개발된 PRRS 저항 돼지. 다비육종 제공 다비육종(대표 윤성규)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연구책임자 장구 교수) 공동 연구팀이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한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에 완전한 저항성을 지닌 돼지 생산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31일 PRRS 바이러스가 돼지 세포에 침입하는 데 필수적인 ‘CD163 수용체’를 유전자편집 기술로 정밀하게 편집해 바이러스의 침입(감염) 자체를 원천 차단했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PRRS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으면서도 생리학적 특성은 기존 돼지와 동일한, 건강한 자돈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연구에 적용된 유전자편집 기술은 특정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정밀하게 교정하는 방식으로, 기존 유전체 내 유전자를 정밀하게 삭제해 원하는 형질을 유도하는 ‘유전자교정생물체(GEO, Genome-Edited Organism)’에 해당한다. GEO 기술을 통해 PRRS 바이러스의 변이 여부와 관계없이 항상 일정한 저항성을 발현할 수 있는 획기적 기술을 구현한 것이다. 공동 연구를 맡은 서울대학교 장구 교수는 “유전자편집을 활용한 정밀육종은 축산업의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대한민국이 관련 분야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미래 축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비육종 윤성규 사장은“기존 PRRS뿐만 아니라 최근 고병원성 PRRS로 인한 양돈농가의 피해가 매우 커지고 있는데, 이로 인한 모돈의 유사산, 자돈 폐사 등의 피해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장구 교수. 본인 제공 ※다음은 장구 교수와 일문일답 Q. PRRS는 얼마나 무서운 병인가?A. PRRS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양돈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히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임신모돈의 유산과 자돈 폐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으며 국내에서 돼지에서 단일질병으로는 가장 큰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PRRS 바이러스는 높은 변이율과 전염성을 가지고 있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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