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치과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 험한일을 겪어 지친 우성은 잠시 엄마 집에서 머물고 있어요. 그런데 자다 말고 야심한 밤 다시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옵니다. 거실에서 집문서를 꺼내들고 껄껄껄 웃어요. "고생 끝에 내 집은 지켰다."라는 듯이. 그런데 지금 이 순간에도 울려 퍼지는 층간 소음 쿵쿵쿵 소리. 목숨 걸고(?) 지킨 집이 아직도 층간 소음 지옥이라는 허탈함 때문에 웃은 것일지도 모르겠네요..먼저 영화 84제곱미터 정보를 살펴볼게요.드디어 소음을 발생시키는 범인이 1501호라는 것이 밝혀집니다. 우성은 희대의 돌i 살인마 누명을 쓰고 목숨을 빼앗길 뻔하지만, 위기의 순간 기지를 발휘해 1501호를 설득합니다. 애먼 입주자 대표를 자기 대신 타겟으로 돌려버리고요. 펜트하우스에서 우당탕탕 난리가 벌어지고, 결국 모두가 죽고 우성만 살아남게 됩니다.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문제들을 기반으로 흥미롭게 시작한 영화는, 중후반부터 내용이 너무 멀리 가버려서, 비현실적이긴 했지요.층간 소음으로 시작해서 조금 황당한 과잉 설정, 부실시공 옹호 등 그것을 풀어나가는 방식도 몹시 허술했고요.김태준 감독이 연출했어요.주인공 우성(강하늘)은 평범한 청년이에요. 영끌로 집을 사고, 매수 직후 집값도 팍팍 오르고, 이제 탄탄대로 좋은 일만 남았는가 했더니, 얼마 못가 집값이 폭락하고 거기에 층간 소음까지 더해져 삶이 몹시 팍팍해집니다. 몇 년 새 내집 마련의 행복한 꿈이 지옥으로 바뀌어 버렸어요. 그렇게 영화는 현실적인 분노와 공감을 일으키며 시작됩니다.장르 : 블랙코미디, 스릴러영화 84제곱미터가 7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어요. 84제곱미터는 층간 소음이라는 현실적인 소재로 관심을 불러일으켰지만 공개 후 평가는 아주 참담했습니다. 대부분 혹평 일색. 저는 감독의 전작인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보다 더 재미있게 봤는데요. 지금처럼 3점대의 평점은 너무 낮다는 생각이 들어서 영화 결말을 포함한 조금 긍정적인 후기를 적어볼게요.완성도면에선 조금 아쉽지만, 기대치를 조금 낯주고 본다면 지루하지 않았고, 나름의 매력도 느낄수 있었던 작품이었어요."층간 소음 피해 경험이 있었다. 윗집이 이사 간 후에 새로 이사 온 집도 소음이 발생했고. 이를 보고 인간 갈등을 넘어선 아파트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다뤄보고 싶었다."그런데 매도는? 이건 그냥 걸어놓으면 되는 건데요? 그냥 원하는 가격으로 매도 걸어 놓고 가격 맞으면 팔리고 아님 말고인데. 예를 들어 만약 815% 목표가가 1만 원이라 가정하면 그냥 언제든 9900원 매도 걸어놨으면 되는걸. 이건 시장가고 뭐고 도저히 쉴드 불가네요. 미안해요.출연진 : 강하늘, 염혜란, 서현우 등이상으로 영화 84제곱미터 후기를 마칩니다.감독 인터뷰감독님도 나중에 부실하고 말도 안 되는 설정에 시청자들이 욕할 걸 예상했는지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해놓은 거같습니다. 분명 시장가 거래하라고 세력의 지시가 있었던 거예요. 흐흐흐. 이 부분 감독님을 위해 변명을 좀 더 하자면, (말도 안 되는 것 같지만 그래도) 작전 티가 나면 안 되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 시장가로 자연스럽게~ 거래했어야만 했던 거 같습니다. 흐흐흐.화가 나고 답답한 부분이 많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극이 지루하지는 않았고요. 서현우의 광기 연기, 강하늘의 찌질한 생활 연기도 인상깊었습니다. 아쉬움이 크지만 조금 너그럽게 본다면 킬링타임으로 충분히 즐길만한 작품이라 생각해요.개봉 : 2025년 7월 18일넷플릭스 스릴러 84제곱미터 리뷰김태준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살펴보자면특히 많은 분들이 분노하고 혹평을 쏟아낸 장면은 바로 "코인 거래" 씬입니다.시청자들 속을 다 뒤집어 놓은 이 장면, 일단 매수부터 815원을 고집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 감독님이 정말 주식거래 한번 못 해본 것처럼 이상하게 설정을 해놨어요."다양한 욕망들이 아파트에 모여 수직적으로 충돌하면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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