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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길 공항(YNJ)이 공항 활주로 공사로 임시 폐쇄한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연길 공항 폐쇄 기간은 오는 8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 중 연길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 운항이 일시 중단될 예정이다.

여름휴가 성수기에 접어든 시점에 여행업계에 갑작스러운 찬바람이 불어닥친 것. 이에 여행사와 항공사 등 여행업계가 분주해졌다. 백두산 관광 수요가 치솟는 와중이라 더 타격이 크다.
백두산 여행을 하러 중국을 찾는 여행객들은 대부분 연길 공항으로 향한다.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 자리한 연길 공항이 백두산 북증권가정보지
파와 가장 가까운 공항이기 때문이다. 인천에서 연길까지 비행시간은 약 2시간 30분이다. 연길공항에서 백두산까지는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연길공항 / 사진=flickr



문제는 여행업계 전반에서원유주
연길공항 폐쇄 시점 공지가 늦어졌다는 점이다. 성수기를 앞두고 백두산 관광 등을 준비하던 여행객들은 큰 혼란을 겪었다.

한 중국 여행 카페에는 지난 7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백두산 여행을 계획했는데 연길공항 폐쇄로 아침에 에어부산에 계속 확인을 요청했으나 아직 공지받은 게 없다고 하다가 이스타항공 공지를 보고 증권거래세
알았다”며 “휴가철에 백두산 여행 계획하는 분들은 참고하라”는 글이 올라왔다.
항공업계는 연길공항 깜깜이 폐쇄 배경으로 연길 공항이 국내 항공사 측에 정식 공문을 보내는 기간이 늦었을뿐더러 대외비를 요청하며 정식 공문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러한 연유로 국내 항공사와 여행사 등이 대체 운항편이나 비운항 공지 등 제대로 된 안내모의주식투자게임
를 7월 말경에 이르러서 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 공지 / 사진=대한항공 홈페이지



대한항공은 지난 7월 30일 홈페이지에 ‘인천~연길’ 노선을 운항하는 KE117편과 KE118편의엠머니
운항을 오는 8월 20일부터 11월 29일까지 중단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띄웠다. 대한항공은 ‘인천~연길’ 왕복 노선을 주 7회 운항해 오고 있었다.

아시아나항공도 OZ351편으로 주 7회, OZ3513편으로 주 1회 운항하던 ‘인천~연길’ 노선의 운항을 오는 8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공항 폐쇄에 따라 기존 예약자 대상 환급수수료 면제와 예약 변경 조치 등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제주항공도 주 7회 7C8903편 등으로 ‘인천~연길’ 노선을 운항 중이었으나, 20일 이후로 운항하지 않는다.



티웨이항공 항공기 / 사진=티웨이항공



지방발 연길 노선 역시 운항이 멈췄다. ‘충북 청주~연길’과 ‘대구~연길’ 노선을 운항 중인 티웨이 항공 역시 20일 이후 해당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추후 운항 여부는 내부 검토 중에 있고 현재까지 정해진 방향은 없다”고 전했다.

이에 티웨이항공은 발 빠르게 연길 공항의 우회노선으로 ‘장춘 국제공항’을 택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8월 2일부터 ‘양양~장춘’ 노선을 주 2회 띄울 예정이다. 해당 노선에는 B737 기종을 투입한다. 국내 양양국제공항(YNY)과 중국 장춘 룽자 국제공항(CGQ)을 잇는 이 노선은 전세기 형태로 운항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최근 백두산 관광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특히 강원 지역에서는 백두산 인근으로 가는 직항편이 전무하기에 접근성을 높이고자 장춘 노선을 개설했다”며 “이번 장춘 노선은 연변 및 백두산 관광 수요를 겨냥해 여행사 요청을 바탕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백두산 / 사진=flickr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인천~연길’ 노선의 여객 수는 26만 3295명을 기록했다. 연길 국제공항의 이번 임시 폐쇄 조치에 따라 기존 연길 국제 공항 여객 수요가 백두산과 가까운 심양과 대련 국제공항 등으로 넘어가기에 인근 공항에 여객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백두산 관광 등 중국 여행 수요는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백두산 관광 상품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 여행 패키지 예약 역시 전년 대비 약 40% 늘었다.
하나투어는 연길 공항 임시 폐쇄 조치에 따라 8월 20일 이후 출발하는 여행 상품을 예약한 고객에게 심양이나 장춘 등 공항으로 변경해 출발한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원투어는 연길공항 폐쇄 기간 백두산 상품 이용객의 항공편을 인근 심양·장춘·대련 등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여행객들의 입국 공항 변경에 따라 이동 동선 전반을 재조율해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연길공항 폐쇄 가능성이 제기된 시점부터 관련 공문 발송 및 폐쇄 일정 등을 면밀히 살펴왔다”며 “공항 폐쇄 기간 동안 가장 인접한 공항으로 입국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여행객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전반적인 동선을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침, 일본 여행 수요가 주춤하는 시점이기에 중국 노선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7월 일본 대지진설과 러시아 캄차카반도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 여파로 이달들어 일본 여행 예약률이 주춤하고 있다. 일본의 노무라 종합연구소는 7월 대지진 예언설로 인해 일본을 찾는 관광객 수가 줄며 5600억엔(약 5조2118억원) 규모의 관광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30일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으로 일본 태평양 연안 일부 지역에서 1.3ｍ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홋카이도 동부, 혼슈 동북부 도호쿠 지방, 수도권인 간토 지방, 간사이 지방 등이 쓰나미 경보 대상 지역에 해당한다.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와 남부, 오키나와현 해안가 등에는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졌으나 1일 기준 모두 해제됐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일본 2분기 국적사의 일본 노선 여객 수는 전년대비 0.3% 줄어 3041만 8754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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