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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작성일25-08-03 22:14 조회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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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시 마포구 홍대 상권에 비어 있는 1층 공실들. 바이럴 마케팅과 체험형 콘텐츠를 선호하는 MZ 창업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2층 이상의 상층부를 선호하며 좀처럼 임차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진=장인서 기자 "횡단보도 교차로 입지만 믿고 1층에 가게를 연 게 후회돼요." 지난 2일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인근 폰케이스 매장에서 만난 직원 A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 거리에서 본인 가게를 운영했다. 1층 상가에 기대를 걸고 창업했지만, 수년간 수익 악화로 고전하다 결국 폐업했다. A씨는 "뒤늦게서야 SNS 홍보도 해봤지만 소용없었다"면서 "입지도 중요하지만 마케팅 전략이 더 중요하다는 걸 너무 나중에 깨달았다"고 말했다. ■'1층이면 장사 된다'는 건 옛말 '대한민국 최대 상권'으로 불리는 홍대 상권에서도 '1층 상가 흥행 공식'이 깨지고 있다. 과거에는 유동인구와 가시성 확보를 이유로 상인들이 1층 상가만을 고집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월세 부담이 큰 1층을 피하고 상층부를 선택하는 30~40대 젊은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연남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비슷한 조건이면 당연히 1층을 선호하겠지만, 지금은 적절한 임대료와 공간 활용도를 따지며 상층부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SNS 기반 홍보나 예약제 위주 운영이면 굳이 1층이 필요 없는 업종도 많다"고 전했다. 실제로 소형 음식점이나 카페, 바, 뷰티숍 등은 이미 상층부에 자리를 잡은 지 오래다. 최근 창업 시장에 뛰어든 MZ세대 자영업자들도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소규모 디저트 가게나 셀프 인테리어 기반의 카페를 여는 경우가 많고,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를 활용한 바이럴 영상 제작이나 체험형 콘텐츠 홍보에 집중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들은 건물 입지와 연식보다는 임대료 대비 브랜드 콘셉트 구현이 가능한 '가성비 공간'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날 기준 네이버 부동산 매물 정보에 따르면, 홍대입구역이 지나는 수도권 지하철 2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인근 상가 월세 매물 중 45.85%가 1층이었다. 대로변 1층 소형 상가(전용 79㎡ 기준)는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500만원 이상, 이면도로는 보증금 2000만~3000만원에 월세 300만원 안팎이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대로변 1층 대형 상[앵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정서적 고립이나 고독사 문제는 사회적 문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프랑스에서는 세대 간 상호 돌봄이 가능하도록 노인과 청년이 함께 살아가는 동거 형태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정지윤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테이블에 마주 앉아 쿠키를 나눠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두 사람. 모녀처럼 자연스러운 모습이지만 사실 이들은 혈연이나 연고가 전혀 없는 사이입니다. 은퇴한 노년 여성 카트린느와 파리에서 공부 중인 청년 미카엘라. 아무런 인연이 없던 두 사람은 세대 간 동거 계약을 통해 한 집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카트린느 뷜라르 / 은퇴자 동거인 : 흥미로운 부분은 교류입니다. 미카엘라와 저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어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학생과 함께하면 좋다고 생각해요. (함께 살면) 젊은 동거인의 생각과 계획을 함께 나누며 젊은 감각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미카엘라 추버 / 청년 동거인 : 카트린느는 제가 또 다른 각도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특정 사안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저는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 새로운 도전이고 매우 만족합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프랑스는 전체 인구의 21.8%가 65세 이상 고령자입니다. 이들 중 약 3분의 1은 홀로 거주하고 있어 정서적 고립과 돌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04년부터 60세 이상 고령자와 30세 미만 청년이 함께 생활하는 '세대 간 동거 계약'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주거 공유를 넘어 세대 간의 교류와 상호 돌봄을 이끄는 이 제도는, 노인과 청년 모두에게 정서적 안정과 주거 지원을 제공하며 점차 확산하고 있습니다. [위고 엘블링 / 프랑스 파리 : 세대 간 동거는 매우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파리의 임대료가 매우 비싼데 함께 살면 재정적인 부담을 줄여서 살 수 있습니다.] 또 조부모님처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동반자를 찾을 수도 있고, 청년 입장에서도 고독을 덜 수 있습니다." 세대 간 동거를 선택한 청년들의 월평균 임대료는 400~500유로로, 파리 평균 임대료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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