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연 새 정부 노동정책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노총 [서울경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가장 뜨거운 공약 중 하나였던 주 4.5일제와 관련해 법제화 공약 검토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정부가 현행 법정근로시간 주 40시간을 36시간으로 줄이는 방식의 근로시간 감축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미다. 일명 노란봉투법도 기존 민주당 의원들의 법안과 다른 형태로 제정되거나 보완 입법 가능성이 높다. 이 대통령 대선 노동 공약 기획에 참여했던 정길채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열린 새 정부 노동정책에 관한 토론회에서 실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한 공약을 설명하며 “주 4.5일제 (공약이) 마치 주 40시간을 주 36시간으로 줄이는 것처럼 이야기됐다”며 “공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법제화는 전혀 검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실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주 4.5일제과 주 4일제 필요성을 여러 번 강조했다. 최종 공약에도 근로시간을 203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와 주 4.5일제 지원이 담겼다. 이 때문에 주 4.5일제는 법정근로시간을 주 40시간에서 36시간으로 줄이는 방식이 될 것이란 추측을 낳았다. 민주당 의원들이 대선 전부터 관련 법안들을 발의해서다.정 위원은 “실노동시간 단축 공약 핵심은 여러 부처가 모여 체계적인 로드맵을 만드는 것”이라며 “로드맵에는 근로기준법 5인 미만 사업장 단계적 적용 확대, 포괄임금제 금지, 연차휴가 저축 활성화, 주 4.5일제 지원(시범사업) 등이 담긴다, 주 4.5일제는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옵션이다”고 설명했다.정 위원은 일명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2·3조 개정은 연내 이뤄지는 게 목표라고 재차 강조했다. 노란봉투법은 하청근로자의 교섭권을 확대하고 노동조합에 대한 손해배상을 제한한다. 하지만 경영계와 정부는 관련 제도 뒷받침 없이 하청 근로자의 교섭권을 확대할 경우 현장 혼란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노란봉투법을 원하는 노동계에서는 연내 입법화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MBK파트너스 "홈플러스 회생계획인가 전 M&A 시 2.5조 보통주 전량 소각할 것"글랜우드PE, LG화학 워터솔루션 사업 1.4조 인수 KCGI가 한양증권 대주주인 한양학원과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한 지 9개월 만에 당국 심사를 통과하면서 인수를 확정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한림 기자] '강성부 펀드'로 불리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가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심사를 통과하면서 한양증권 인수를 확정했다. KCGI는 주요 인수 자금 투자자인 OK금융그룹에 한양증권을 매각할 가능성도 일축해 최소 5년간 한양증권을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 KCGI, SPA 계약 9개월 만에 한양증권 인수 마무리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 정례 회의를 열고 한양증권의 대주주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KCGI가 당국에 대주주 변경 심사를 신청한 지 5개월, 한양증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지 9개월 만이다.KCGI는 지난해 9월 한양증권 최대주주인 한양학원과 한양증권 지분 29.59%를 2203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금융 당국 등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으나 KCGI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거나 인수단으로 참여한 OK금융그룹이 KCGI를 대신해 한양증권을 인수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면서 애를 먹었다.그러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난 4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KCGI가 제출한 한양증권의 대주주 변경 승인안을 의결하기 시작했고, 일주일 만에 원안대로 통과시키면서 딜이 마무리됐다.또한 KCGI는 인수 과정에서 나온 OK금융그룹 재매각 우려도 일축하고 있다. KCGI 측은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대주주 변경 신청 안건에서 한양증권 인수 펀드의 운용 기간인 5년 동안 회사를 책임지고 경영하며, OK금융그룹은 한양증권 우선 매수권을 포기한다는 내용을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시장에서는 KCGI가 증권사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 한 발짝 더 도약했다는 평가를 보낸다. KCGI는 지난 2023년 메리츠금융그룹의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해 KCGI자산운용을 출범하기도 했다.◆ MBK파트너스 "홈플러스 경영권 비롯 모든 권리 대가 없이 물러날 것"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