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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 전문학예사들이 지류 문화유산을 수리복원하고 있다. 대구간송미술관 제공
문화유산 수리복원이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개관 3년차를 맞은 대구간송미술관이 문화유산의 전시뿐 아니라, 수리복원에도 총력을 쏟기로 하면서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개관과 함께 시작한 공공문화시설 수리복원사업이 성과를 내면서 대구·경북의 문화유산을 되살리는 핵심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유산 수리복원이란?
문화유산 수리복원은 전통공예기술과 현대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손상된 문화유산을 원형에 가깝게 수리하고 복원함으로 사아다쿨 써 수명을 연장시키는 영역이다. 수리복원을 진행할 때는 우선 문화유산의 상태를 조사하고, 정밀진단을 위한 과학적 분석을 수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보존처리를 진행해 문화유산이 온전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한다.
달리 말하면 수리복원 전문학예사들이 전문적이고 섬세한 손놀림으로 조심스럽게 문화유산을 다듬고, 훼손됐거 바다이야기룰 나 보정이 필요한 문화유산을 고치고 되살리는 작업을 뜻한다.
대구간송미술관 수리복원 전문학예사들이 지류 문화유산 수리복원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간송미술관 제공
◆대구간송미술관 수리복원팀
바다이야기무료대구간송미술관의 수리복원팀은 미술이론, 전통회화, 보존과학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지류·회화 수리복원 전문학예사 4인으로 구성돼 있다. 수리복원팀 구성원들은 수리복원 대상에 대한 다각적이고 깊은 이해와 함께, 작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눈에 띄지 않는 세심한 부분을 챙기며 각 대상에 대한 최선의 수리복원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골드몽 이들은 늦은 밤까지 다양한 매체와 역사서 등을 통해 수시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수리복원작업을 진행하면서 우리나라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고 지켜나간다는 사명감으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리복원팀은 대구시민이 소장한 자료를 대상으로 한 '2025 시민 참여 수리복원 공모사업'도 함께 진행했다. 공모에는 6건 6점이 접수됐고, 릴게임5만 이 중 지역사적 가치가 높은 4건 4점이 최종 선정됐다. 복원 대상에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기록한 '독립혈사', 지역 공익단체의 역사를 보여주는 '동대구로타리클럽 가입승인서', 개인의 삶의 흔적이 담긴 '경북대학보'와 '혼서' 등이 포함됐다.
이하나 수리복원팀장은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작업 자체가 어려운 유물들이 수리복원실에 들어온 뒤 안정적으로 수리가 완료되고, 전시나 연구에 활용될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간송 전형필 선생님의 문화보국 정신을 항상 가슴에 담고 있는데,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요즘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프트 파워가 역시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보이는 수리복원실' 운영
대구간송미술관은 대구·경북지역 지류·회화 전문 수리복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평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수리복원 전문학예사가 관람객과 소통하며 수리복원 과정을 공개하는 국내 유일의 '보이는 수리복원실'을 운영 중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보이는 수리복원실'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대구간송미술관 제공
대구간송미술관은 수리복원실을 기반으로 장기적으로 지역 공공기관 및 개인 소장품을 대상으로 다양한 수리복원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공헌 수리복원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지류문화유산 보존과 활용 확대를 위한 협력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문화유산 전시공간 이외에 수리·복원 특성화 미술관, 대구와 영남지역 문화유산의 수리·복원 허브를 지향하며 2026년을 지류문화유산 수리복원센터 건립을 위한 기틀을 다지는 해로 운영할 계획이다.
권은용 대구간송미술관 대외협력팀장은 "더 좋은 작품들을 발굴하고 수리·복원해서 관객 여러분께 보여드리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가지 기회를 찾고 있다. 수리복원 전문성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 발굴과 관리에 기여하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영남지역 수리복원의 허브라는 목표는 하나의 팀으로 수행하기에는 현실적 제약이 있다. 중장기적인 계획과 여러가지 사항들에 대한 현실적인 논의를 통해 목표 달성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동문학가 윤복진 '물새발자욱'의 수리복원 전후. 대구간송미술관 제공
◆2025년 지역공헌 수리·복원사업 성과
조선 중기 학자인 초간(草澗) 권문해(1534~1591)가 남긴 유서 '권문해 유서'는 경북 예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지류 문화유산이다. 국내 최초 백과사전인 '대동운부군옥'을 편찬한 권문해의 유서는 오랜 세월 습해와 곰팡이로 주름, 꺾임, 결손, 변색, 충해 등 훼손이 심각한 상태였다.
이를 복원하기 위해 대구간송미술관 수리복원팀은 오염을 제거하고, 결손부를 메우고, 일부 접혀있거나 틀어져 부착된 글자편들을 원래의 자리로 되돌렸다. 예천박물관은 수리복원이 완료된 자료를 돌려받은 뒤 국가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역 문화유산 발굴과 관리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문해 유서'뿐 아니라, 지금까지 수리복원한 지역의 지류 문화유산은 30점에 이른다. 2024년 10월부터 진행된 '공공문화시설 수리복원 협력 및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관과 자료는 대구시 소장자료 14건 14점, 대구미술관 소장자료 3건 11점, 예천박물관 소장자료 1건 1점 등 총 3개 기관 18건 26점이다. 여기에 대구시민 소장자료 4건 4점도 더해졌다.
대구간송미술관은 대구·경북지역에 소재하는 기관 중 △자료(작품)의 중요성과 가치 △수리복원의 시급도 △활용도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소장기관과 논의한 뒤 수리복원을 위한 대상을 결정했다. 대구시 문화유산과가 소장하고 있는 '아동문학가 윤복진 관련 자료'도 대구간송미술관이 수리복원한 대표적 사례다.
이하나 수리복원팀장은 "이 자료는 가요곡집과 졸업앨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의 활동과 우리나라 동요사를 재조명하는 자료로 중요성을 인정받는 문화유산이었지만, 근대기에 제작된 종이 수급이 어려워 수리복원에 난항을 겪었다"며 "자료와 유사한 종이를 직접 제작해 결손부와 낙장 부분에 적용했고, 주변부와 유사한 색으로 색맞춤했다"고 말했다. 수리복원이 완료된 자료들은 지난해 5월 대구예술발전소에서 개최된 전시 '수리복원, 기억을 잇다'를 통해 소개되며 지역 출신 아동문학가 윤복진을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구미술관 소장 '군자화목'은 묵죽화로, 근대 서예사에 큰 족적을 남긴 서동균의 작품이다. 장황 없이 낱장으로 보관되던 8점의 작품을 기존 원형인 8폭 병풍 형태로 복원했다. 수리복원 과정에서 본래의 작품 배열순서를 밝혀 작품의 보존성과 전시 활용도를 한층 높였다.
이하나 팀장은 "이밖에도 김우범 '산수', 정학교 '매죽기석도'는 하축과 족자끈 교체 등 응급처리를 실시했다. 수리복원 이후에는 대구미술관에서 체계적인 고서화 관리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류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대구간송미술관과 대구미술관의 협력을 강화했다"며 "'군자화목' 등 수리가 완료된 작품은 대구미술관의 전시 '대구 근대 회화의 흐름'을 통해 올해 상반기 관람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윤 기자 pkj@idaegu.com
문화유산 수리복원이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개관 3년차를 맞은 대구간송미술관이 문화유산의 전시뿐 아니라, 수리복원에도 총력을 쏟기로 하면서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개관과 함께 시작한 공공문화시설 수리복원사업이 성과를 내면서 대구·경북의 문화유산을 되살리는 핵심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유산 수리복원이란?
문화유산 수리복원은 전통공예기술과 현대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손상된 문화유산을 원형에 가깝게 수리하고 복원함으로 사아다쿨 써 수명을 연장시키는 영역이다. 수리복원을 진행할 때는 우선 문화유산의 상태를 조사하고, 정밀진단을 위한 과학적 분석을 수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보존처리를 진행해 문화유산이 온전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한다.
달리 말하면 수리복원 전문학예사들이 전문적이고 섬세한 손놀림으로 조심스럽게 문화유산을 다듬고, 훼손됐거 바다이야기룰 나 보정이 필요한 문화유산을 고치고 되살리는 작업을 뜻한다.
대구간송미술관 수리복원 전문학예사들이 지류 문화유산 수리복원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간송미술관 제공
◆대구간송미술관 수리복원팀
바다이야기무료대구간송미술관의 수리복원팀은 미술이론, 전통회화, 보존과학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지류·회화 수리복원 전문학예사 4인으로 구성돼 있다. 수리복원팀 구성원들은 수리복원 대상에 대한 다각적이고 깊은 이해와 함께, 작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눈에 띄지 않는 세심한 부분을 챙기며 각 대상에 대한 최선의 수리복원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골드몽 이들은 늦은 밤까지 다양한 매체와 역사서 등을 통해 수시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수리복원작업을 진행하면서 우리나라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고 지켜나간다는 사명감으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리복원팀은 대구시민이 소장한 자료를 대상으로 한 '2025 시민 참여 수리복원 공모사업'도 함께 진행했다. 공모에는 6건 6점이 접수됐고, 릴게임5만 이 중 지역사적 가치가 높은 4건 4점이 최종 선정됐다. 복원 대상에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기록한 '독립혈사', 지역 공익단체의 역사를 보여주는 '동대구로타리클럽 가입승인서', 개인의 삶의 흔적이 담긴 '경북대학보'와 '혼서' 등이 포함됐다.
이하나 수리복원팀장은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작업 자체가 어려운 유물들이 수리복원실에 들어온 뒤 안정적으로 수리가 완료되고, 전시나 연구에 활용될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간송 전형필 선생님의 문화보국 정신을 항상 가슴에 담고 있는데,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요즘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프트 파워가 역시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보이는 수리복원실' 운영
대구간송미술관은 대구·경북지역 지류·회화 전문 수리복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평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수리복원 전문학예사가 관람객과 소통하며 수리복원 과정을 공개하는 국내 유일의 '보이는 수리복원실'을 운영 중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보이는 수리복원실'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대구간송미술관 제공
대구간송미술관은 수리복원실을 기반으로 장기적으로 지역 공공기관 및 개인 소장품을 대상으로 다양한 수리복원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공헌 수리복원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지류문화유산 보존과 활용 확대를 위한 협력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문화유산 전시공간 이외에 수리·복원 특성화 미술관, 대구와 영남지역 문화유산의 수리·복원 허브를 지향하며 2026년을 지류문화유산 수리복원센터 건립을 위한 기틀을 다지는 해로 운영할 계획이다.
권은용 대구간송미술관 대외협력팀장은 "더 좋은 작품들을 발굴하고 수리·복원해서 관객 여러분께 보여드리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가지 기회를 찾고 있다. 수리복원 전문성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 발굴과 관리에 기여하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영남지역 수리복원의 허브라는 목표는 하나의 팀으로 수행하기에는 현실적 제약이 있다. 중장기적인 계획과 여러가지 사항들에 대한 현실적인 논의를 통해 목표 달성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동문학가 윤복진 '물새발자욱'의 수리복원 전후. 대구간송미술관 제공
◆2025년 지역공헌 수리·복원사업 성과
조선 중기 학자인 초간(草澗) 권문해(1534~1591)가 남긴 유서 '권문해 유서'는 경북 예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지류 문화유산이다. 국내 최초 백과사전인 '대동운부군옥'을 편찬한 권문해의 유서는 오랜 세월 습해와 곰팡이로 주름, 꺾임, 결손, 변색, 충해 등 훼손이 심각한 상태였다.
이를 복원하기 위해 대구간송미술관 수리복원팀은 오염을 제거하고, 결손부를 메우고, 일부 접혀있거나 틀어져 부착된 글자편들을 원래의 자리로 되돌렸다. 예천박물관은 수리복원이 완료된 자료를 돌려받은 뒤 국가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역 문화유산 발굴과 관리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문해 유서'뿐 아니라, 지금까지 수리복원한 지역의 지류 문화유산은 30점에 이른다. 2024년 10월부터 진행된 '공공문화시설 수리복원 협력 및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관과 자료는 대구시 소장자료 14건 14점, 대구미술관 소장자료 3건 11점, 예천박물관 소장자료 1건 1점 등 총 3개 기관 18건 26점이다. 여기에 대구시민 소장자료 4건 4점도 더해졌다.
대구간송미술관은 대구·경북지역에 소재하는 기관 중 △자료(작품)의 중요성과 가치 △수리복원의 시급도 △활용도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소장기관과 논의한 뒤 수리복원을 위한 대상을 결정했다. 대구시 문화유산과가 소장하고 있는 '아동문학가 윤복진 관련 자료'도 대구간송미술관이 수리복원한 대표적 사례다.
이하나 수리복원팀장은 "이 자료는 가요곡집과 졸업앨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의 활동과 우리나라 동요사를 재조명하는 자료로 중요성을 인정받는 문화유산이었지만, 근대기에 제작된 종이 수급이 어려워 수리복원에 난항을 겪었다"며 "자료와 유사한 종이를 직접 제작해 결손부와 낙장 부분에 적용했고, 주변부와 유사한 색으로 색맞춤했다"고 말했다. 수리복원이 완료된 자료들은 지난해 5월 대구예술발전소에서 개최된 전시 '수리복원, 기억을 잇다'를 통해 소개되며 지역 출신 아동문학가 윤복진을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구미술관 소장 '군자화목'은 묵죽화로, 근대 서예사에 큰 족적을 남긴 서동균의 작품이다. 장황 없이 낱장으로 보관되던 8점의 작품을 기존 원형인 8폭 병풍 형태로 복원했다. 수리복원 과정에서 본래의 작품 배열순서를 밝혀 작품의 보존성과 전시 활용도를 한층 높였다.
이하나 팀장은 "이밖에도 김우범 '산수', 정학교 '매죽기석도'는 하축과 족자끈 교체 등 응급처리를 실시했다. 수리복원 이후에는 대구미술관에서 체계적인 고서화 관리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류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대구간송미술관과 대구미술관의 협력을 강화했다"며 "'군자화목' 등 수리가 완료된 작품은 대구미술관의 전시 '대구 근대 회화의 흐름'을 통해 올해 상반기 관람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윤 기자 pk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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