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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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작성일25-08-04 10:58 조회1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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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4일 오전 광주 북구 신안동 주민 백정자(86·여)씨가 전날 쏟아진 197.5㎜ 폭우에 침수된 집 침실에서 허망한 표정으로 빗물이 고였던 흔적을 가리키고 있다. 백씨는 지난달 17일 광주지역에 426㎜ 폭우가 쏟아졌을 당시에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2025.08.04.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이제는 무섭소…"4일 오전 광주 북구 신안동. 70여년 세월을 신안동에서 살아온 백정자(86·여)씨는 전날 밤 197㎜ 폭우가 집안 구석구석을 할퀴고 간 상처를 바라보며 말 끝을 흐렸다.집안 곳곳은 빗물이 들이닥쳐 고이고 흥건해 온통 눅눅하고 습한 기운이 가득했다. 화장실에는 하수가 역류한 자국이 남았고 천장에도 빗물이 새는 듯 여기저기 물그릇이 놓여있었다.새벽 내내 집안으로 들이닥치는 빗물과 사투를 벌인 탓에 백씨의 온몸은 이미 녹초가 된 상황. 말할 기운조차 없이 손가락을 들어 물이 고인 흔적을 가리키는 백씨의 눈에는 두려움과 걱정이 서려있었다.백씨의 집은 보름여 전 426㎜ 물폭탄이 할퀴고 간 상처가 아물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지난달 17일 쏟아진 폭우로 신안동 서암대로 100번길 일대가 침수되면서 백씨의 집은 완전히 물에 잠겼다.이후 수해복구작업이 진행되면서 백씨의 집은 10일 새로 도배 작업을 앞둔 상황이었다. 백씨는 장판과 벽지를 걷어내고 시멘트 토대가 드러난 집안에 임시로 가구를 들이고 지내고 있었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4일 오전 광주 북구 신안동 주민 백정자(86·여)씨가 전날 쏟아진 197.5㎜ 폭우에 침수된 집 침실에서 허망한 표정으로 빗물이 고였던 흔적을 가리키고 있다. 백씨는 지난달 17일 광주지역에 426㎜ 폭우가 쏟아졌을 당시에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2025.08.04. leeyj2578@newsis.com 맨발로는 도저히 걸어 다닐 수 없는 곳에는 투습성이 있는 고무로 된 장판을 임시로 깔아두고 생활하고 있었다. 편한 이부자리를 깔 수 없게 된 침실에는 흡사 요양병원 병상을 연상케 하는 침대를 놓고 불편한 생활을 이어오고 있었다.백씨는 또다시 겪은 침수 피해에 고개를 떨구고 망연자실했다. 수해복구에 십시일반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시공사 선정 절차에 접어든 개포우성7차 아파트에서 조합이 시공사에 '시정'을 촉구하는 공문을 무더기로 보내며 더욱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에 '잘못된 홍보'나 '과장 홍보'를 자제하라는 주문이다. 최종 시공사 선정까지 20일 남은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조합이 열띤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에 여러차례 주의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잘못된 홍보'나 '과잉 홍보' 등을 자제하라는 주문이다. 개포우성7차 아파트 전경. 2025.07.03 [사진=이효정 기자 ]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7차 재건축조합은 지난달 29일 삼성물산에 입찰 제안서 제출 후 제안 내용과 다른 내용으로 하는 홍보를 중지하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삼성물산이 당초 제안한 설계와 다른 세대 간 간섭 등 사생활 침해 문제를 해결하는 추가 대안을 홍보관에서 조합원들에게 알렸다는 지적이다. 인접한 가구끼리 거실 등을 마주보게 돼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는 가구가 300여 가구에 달한다는 평가가 나오자 발코니 선형 등을 일부 변경하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추가 설명을 했다는 것이다. 경쟁상대인 대우건설은 이런 행위를 조합에 이의 제기한 바 있다.조합 관계자는 "입찰 제안서에 제시한 내용과 다른 홍보를 할 수 없다"며 "변형된 대안설계를 홍보한다면 전체 단지 배치가 흔들릴 수 있는 문제여서 다른 사안보다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달 24일에도 조합은 삼성물산에 불법 및 과장 홍보 중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삼성물산이 조합의 승인을 받지 않은 전단지를 배포하고 과장된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하는 한편, 조합원들의 홍보관 이동 편의를 위한 차량 지원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이유에다.이 같은 주의 촉구 공문은 한두번이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에 각각 4~5번에 걸쳐 공문을 통해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과장된 허위 홍보를 하지 말라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4일 삼성물산에만 공문을 보낸 것은 관련 사실만 확인돼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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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4일 오전 광주 북구 신안동 주민 백정자(86·여)씨가 전날 쏟아진 197.5㎜ 폭우에 침수된 집 침실에서 허망한 표정으로 빗물이 고였던 흔적을 가리키고 있다. 백씨는 지난달 17일 광주지역에 426㎜ 폭우가 쏟아졌을 당시에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2025.08.04.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이제는 무섭소…"4일 오전 광주 북구 신안동. 70여년 세월을 신안동에서 살아온 백정자(86·여)씨는 전날 밤 197㎜ 폭우가 집안 구석구석을 할퀴고 간 상처를 바라보며 말 끝을 흐렸다.집안 곳곳은 빗물이 들이닥쳐 고이고 흥건해 온통 눅눅하고 습한 기운이 가득했다. 화장실에는 하수가 역류한 자국이 남았고 천장에도 빗물이 새는 듯 여기저기 물그릇이 놓여있었다.새벽 내내 집안으로 들이닥치는 빗물과 사투를 벌인 탓에 백씨의 온몸은 이미 녹초가 된 상황. 말할 기운조차 없이 손가락을 들어 물이 고인 흔적을 가리키는 백씨의 눈에는 두려움과 걱정이 서려있었다.백씨의 집은 보름여 전 426㎜ 물폭탄이 할퀴고 간 상처가 아물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지난달 17일 쏟아진 폭우로 신안동 서암대로 100번길 일대가 침수되면서 백씨의 집은 완전히 물에 잠겼다.이후 수해복구작업이 진행되면서 백씨의 집은 10일 새로 도배 작업을 앞둔 상황이었다. 백씨는 장판과 벽지를 걷어내고 시멘트 토대가 드러난 집안에 임시로 가구를 들이고 지내고 있었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4일 오전 광주 북구 신안동 주민 백정자(86·여)씨가 전날 쏟아진 197.5㎜ 폭우에 침수된 집 침실에서 허망한 표정으로 빗물이 고였던 흔적을 가리키고 있다. 백씨는 지난달 17일 광주지역에 426㎜ 폭우가 쏟아졌을 당시에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2025.08.04. leeyj2578@newsis.com 맨발로는 도저히 걸어 다닐 수 없는 곳에는 투습성이 있는 고무로 된 장판을 임시로 깔아두고 생활하고 있었다. 편한 이부자리를 깔 수 없게 된 침실에는 흡사 요양병원 병상을 연상케 하는 침대를 놓고 불편한 생활을 이어오고 있었다.백씨는 또다시 겪은 침수 피해에 고개를 떨구고 망연자실했다. 수해복구에 십시일반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시공사 선정 절차에 접어든 개포우성7차 아파트에서 조합이 시공사에 '시정'을 촉구하는 공문을 무더기로 보내며 더욱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에 '잘못된 홍보'나 '과장 홍보'를 자제하라는 주문이다. 최종 시공사 선정까지 20일 남은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조합이 열띤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에 여러차례 주의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잘못된 홍보'나 '과잉 홍보' 등을 자제하라는 주문이다. 개포우성7차 아파트 전경. 2025.07.03 [사진=이효정 기자 ]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7차 재건축조합은 지난달 29일 삼성물산에 입찰 제안서 제출 후 제안 내용과 다른 내용으로 하는 홍보를 중지하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삼성물산이 당초 제안한 설계와 다른 세대 간 간섭 등 사생활 침해 문제를 해결하는 추가 대안을 홍보관에서 조합원들에게 알렸다는 지적이다. 인접한 가구끼리 거실 등을 마주보게 돼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는 가구가 300여 가구에 달한다는 평가가 나오자 발코니 선형 등을 일부 변경하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추가 설명을 했다는 것이다. 경쟁상대인 대우건설은 이런 행위를 조합에 이의 제기한 바 있다.조합 관계자는 "입찰 제안서에 제시한 내용과 다른 홍보를 할 수 없다"며 "변형된 대안설계를 홍보한다면 전체 단지 배치가 흔들릴 수 있는 문제여서 다른 사안보다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달 24일에도 조합은 삼성물산에 불법 및 과장 홍보 중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삼성물산이 조합의 승인을 받지 않은 전단지를 배포하고 과장된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하는 한편, 조합원들의 홍보관 이동 편의를 위한 차량 지원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이유에다.이 같은 주의 촉구 공문은 한두번이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에 각각 4~5번에 걸쳐 공문을 통해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과장된 허위 홍보를 하지 말라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4일 삼성물산에만 공문을 보낸 것은 관련 사실만 확인돼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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