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5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전화면접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주 전(9월15∼17일)보다 2%포인트 줄어든 57%를 기록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4%로, 2주 전보다 3%포인트 올랐다.
이 대통령 지지율이 9월 첫 주 미소금융 창업대출 62%에서 셋째 주 59%로 하락한 데 이어, 10월 첫 주 57%로 두 차례 연속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지지도는 2주 전과 변동 없이 각각 41%, 22%였다. 이어 개혁신당·조국혁신당 각각 3%, 진보당 1%, 태도유보 39% 등 차례였다.
기술보증기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한 데 대해서는 ‘중대 현안에 대한 의혹 해소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이 43%, ‘사법권 독립을 침해하는 과도한 조치’라는 응답이 41%로 응답률이 비등했다. 이념 성향별로도 중도층(과도한 조치 42%·필요한 조치 44%)과 유보층(24%·23%)에서 응답률이 엇비슷했다. 다만 진보층은 급여 차량유지비 과도한 조치 21%, 필요한 조치 70%였고, 보수층은 과도한 조치 67%, 필요한 조치 23%였다.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서 ‘우리 경제 사정상 현금성 직접투자는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55%였고, ‘현금성 직접투자를 하더라도 관세율을 낮추는 게 적절하다’는 응답은 29%로 나타났다.
주4.5일제 도입과 관련해서 ‘반 신용불량자 4대보험 대’가 63%로 찬성(32%)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반이 각 49%, 46%로 비슷했던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86%로 찬성(12%)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29일∼1일 만 18살 이상 국민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고객 유입 참조하면 된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