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고 학생들이 '인권에 대한 존중, 그리고 다양성에 대한 인정'을 목표로 아침 등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


충남고등학교는 2025학년도부터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학교로 신규 지정돼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창의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대학과 연계한 인문·과학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교과교육 및 독서활동과 융합한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충남고는 바른 품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지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것을 교육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창의융합형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충남대, 한남대, KAIST 등 지역 대학과 연계·운영되는 인문유니슨 주식
·과학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매월 새롭고 창의적인 주제를 선정하고 계획적으로 진행해 1회성 이벤트 형태의 프로그램 진행과는 차별성을 갖는다.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은 동아리 중심 활동과 함께 교과마다 수업에서 전자도서(e-book)를 활용한 독서 활동과 융합해 학생들의 세계시민 의식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독서활동과 연계·운영되는 교과교제로tv
육에서의 세계시민의식의 함양을 위한 노력은 전교사가 참여한다는 점에서 충남고만의 독창적인 면모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독서교육을 교과수업과 연계해 학생들의 인문·과학 및 세계시민 역량을 강화하고자 노력하는 학교경영 방안으로, 책과 함께하며 다양한 문화를 넓은 안목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년 간 진행된 세계시민교육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프로그램을 보면 교과융합형 아카데미 강좌 및 지속가능발전 캠페인 특강 등 12회에 걸친 특강을 비롯해 인권, 공동체, 문화다양성 등 역량강화 캠페인 활동 총 10회도 진행했다. 이같은 특강과 캠페인 활동은 교육의 미래 대응 프로젝트 교사공동체의 주도로 이뤄진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세계시민교육 캠페인 활동의 중심 역할은 학생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추진단을 중주식투자자
심으로 진행되며,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캠페인 활동이라는 점에서 프로그램의 확산이 기대된다.



충남고 학생들이 전자도서(e-book)를 활용한 교과연계형 문화다양성 교육을 받고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


◇e-b꽁머니
ook을 활용한 교과와 융합하는 세계시민교육…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다=교과수업과 연계된 세계시민교육은 창의융합형 교육과정 구성이라는 새로운 학교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도서관을 활용한 문화 다양성 교육의 확산과 e-book 활성화 사업을 통한 교과연계형 문화 다양성 교육, 그리고 세계시민 동아리 중심의 인성교육 및 지속가능발전 프로젝트 활동은 기존의 무거운 학교 분위기를 활기찬 교실과 활동적 프로젝트 진행으로 새로움을 더하는 면모를 보여준다.
특히 지난 4년간 지속된 교과연계형 e-book 활성화 사업을 통해 확장된 도서 접근성과 새롭게 조성된 도서관 및 학교 공간의 확장(리모델링) 사업 완료, 세계시민 동아리를 통해 다년간 지속적으로 진행된 '세계시민성(인권·문화다양성·개방성 등)' 향상 캠페인 활동은 학생들의 세계시민 의식 함양에 필요한 탄탄한 학교문화의 기반을 조성했다.
아울러 세계시민에게 필요한 개방적 사고와 융합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독서토론 문화의 정착으로 교과와 융합된 세계시민교육이 새로운 학교문화로 안착되고 있다. 태블릿 PC의 보급에 맞춰 진행된 e-book 활용 수업과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활용한 인권 교육 그리고 인성교육 프로젝트 활동은 충남고만의 융합형 세계시민교육이란 독창성을 보여준다.



충남고 학생들이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대응 프로젝트' 관련 캠페인 계획을 함께 협의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


◇대학 및 연구기관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의융합형 세계시민교육=올해부터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학교로 지정된 충남고는 5년 계획의 과학과 인문학 역량을 강화하는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지역대학 및 연구기관의 우수인력 지원을 통해 기존의 제한적인 학교교육 한계를 극복하고, 확장된 전문인력 지원을 바탕으로 창의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내면화하고 있다.
충남대, 동북아역사재단,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협력해 인력과 프로그램 지원에 기반한 융합형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향후 전문인력이 참여하는 세계시민 강좌의 진행으로 세계시민에게 필요한 문화다양성 이해, 주변국과의 협력과 국제기구 활동의 필요성 등을 강조하는 문화강좌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학교 교사의 지도에 더해 이뤄지는 전문인력과 프로그램의 지원은 제한적으로 진행되던 학교 세계시민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학교문화 형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교육전환의 시기에 대응할 인재 양성에 노력하는 충남고는 학생과 교사가 하나 돼 진행하는 '2025 교육의 미래 대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의 미래 대응 프로젝트는 유네스코와 협력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교내 세계시민교육 프로젝트로 대전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교사공동체인 다락방 프로그램을 확장해 프로젝트형 세계시민교육을 지향하는 독창적 교육활동이다.



충남고 학생들이 세계시민교육 특강을 받고 있다. 충남고는 올해부터 충남대, KAIST, 한남대 등 지역대학과 연구기관의 전문가 지원이 확대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


교육의 미래 대응 프로젝트에서는 지속가능발전 교육과 인권과 다양성 교육, 인공지능·디지털 전환 교육,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학생 중심 활동을 교사공동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세계시민교육이다. 교육의 미래 대응 프로젝트는 크게 학생 참여형 캠페인 및 캠프 활동과 대학 및 연구기관과 연계한 특강으로 구성돼 진행된다. 학생 참여형 캠페인 활동은 매달 한 번 이상의 캠페인 활동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도록 안정적인 계획을 수립해 진행했고, 프로젝트 추진단을 구성해 학생활동의 지속성과 안정적 운영이 계속되도록 짜여진 활동을 보여준다. 특강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충남대, KAIST, 한남대 등 지역대학과 연구기관의 전문가 지원이 확대돼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세계시민교육 특강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특강 역시 매월 1회 이상 계획적인 운영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적이다.



충남고 학생들이 세계시민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직접 제작한 인권 홍보 포스터 전시회에서 관람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


충남고의 세계시민교육을 포함한 창의융합 교육 프로그램은 기존의 제한적이던 프로그램 구성과 인력 운용 등 한계를 뛰어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학생, 교사,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대전교육에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충남고에 주목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희종 충남고 교장은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이 지역의 교육 혁신을 이끌고, 대전 교육을 대표하는 선도 모델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책임감 있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