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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카지노 등 맞춤형 상품개발…"객단가 높아 구매력 확대 기대"새 정부 실용외교에 '중국특수' 기대감(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사진은 지난 6월 9일 서울 시내 한 면세점 앞에서 관광객들이 입장을 위해 대기해 있는 모습. 2025.6.9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강애란 기자 = 정부가 중국 단체관광객(유커)에 한시적으로 비자를 면제하기로 하면서 관광·유통업계에서 '특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오는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고 6일 발표했다. 관광업계는 이번 조치로 최근 늘고 있는 방한 관광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상반기(1∼6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52만6천841명으로 지난해보다 13.9%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상반기(280만2천486명)의 90% 수준이다. 관광업계는 무비자가 중국의 최대 명절인 국경절(10월 1∼7일)을 앞두고 시행되는 만큼 당장 올 가을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단체 관광객은 매출 규모가 큰 데다 기업·기관 등으로부터 여행경비를 지원받아 오는 경우가 많아 개별 관광객보다 구매력이 높은 편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관광객 입장에서는 무비자를 해준다는 게 '환영'의 뜻으로 받아들여져 한국을 찾고 싶어 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며 "특히 국경절은 원래도 (중국 관광객이 해외로) 많이 이동하는 시기기 때문에 한국으로 이들을 데려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과 카지노 등의 수혜 업종은 유커 확대에 따른 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중국 무비자 시행이 관광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라다이스 역시 중국 고객 유치를 위한 맞춤형 상품 개발과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방문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객실 점유율과 카지노 등 부대시설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단체관광객을 모집하는 여행사들도 무비자 시행을 환영하면서 실무적인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추가 대책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는 "무비자 시행에 따라 실무적으로도 달라지는 게 있어야 한다"며 "지금은 입국 5일 전까지 관광객 명단을 제출해야 하는데 이걸 1∼2일 전까지로 유연화하고, 절차도 간소화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각에호텔·카지노 등 맞춤형 상품개발…"객단가 높아 구매력 확대 기대"새 정부 실용외교에 '중국특수' 기대감(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사진은 지난 6월 9일 서울 시내 한 면세점 앞에서 관광객들이 입장을 위해 대기해 있는 모습. 2025.6.9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강애란 기자 = 정부가 중국 단체관광객(유커)에 한시적으로 비자를 면제하기로 하면서 관광·유통업계에서 '특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오는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고 6일 발표했다. 관광업계는 이번 조치로 최근 늘고 있는 방한 관광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상반기(1∼6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52만6천841명으로 지난해보다 13.9%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상반기(280만2천486명)의 90% 수준이다. 관광업계는 무비자가 중국의 최대 명절인 국경절(10월 1∼7일)을 앞두고 시행되는 만큼 당장 올 가을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단체 관광객은 매출 규모가 큰 데다 기업·기관 등으로부터 여행경비를 지원받아 오는 경우가 많아 개별 관광객보다 구매력이 높은 편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관광객 입장에서는 무비자를 해준다는 게 '환영'의 뜻으로 받아들여져 한국을 찾고 싶어 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며 "특히 국경절은 원래도 (중국 관광객이 해외로) 많이 이동하는 시기기 때문에 한국으로 이들을 데려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과 카지노 등의 수혜 업종은 유커 확대에 따른 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중국 무비자 시행이 관광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라다이스 역시 중국 고객 유치를 위한 맞춤형 상품 개발과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방문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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