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민 기자]▲ 경기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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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작성일25-06-17 12:11 조회7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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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민 기자]▲ 경기도의 한 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최유진(20, 가명)씨가 지난 13일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을 찾았다. ⓒ 이진민 "신경 치료가 워낙 비싸잖아요. 센터 문 닫으면 치과 못 갈 거 같아요. 돈 때문에…" 3시간 20분. 최유진(20, 가명)씨가 지내는 경기도의 한 쉼터에서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아래 나는봄)'을 오가는 데 걸린 시간이다. 최씨는 학교 수업과 알바 시간을 쪼개 센터로 향했다. 일반 쉼터에서는 불가능한 고가의 치아 신경치료와 50분간의 심리상담을 받기 위해서다.2013년 9월 설립된 나는봄은 성매매, 성폭력, 원치 않은 임신 등 위험한 환경에 노출된 여성 청소년들의 회복을 위한 전국 최초 10대 여성을 위한 건강센터다. 여성의학과, 치과, 정신의학과, 한의학과 무료 진료 및 심리지원, 생활물품 후원, 식당 운영 등을 통해 2000여 명 이상의 위기 10대 여성을 지원했다.하지만 서울시는 7월 4일 나는봄의 문을 닫기로 했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13일 최씨의 나는봄 가는 길에 동행했다.눈물 흘린 이용자 "문 닫으면 우리는 어떡해요?"최씨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집을 나와 쉼터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여름부터 유전적으로 약했던 치아가 말썽이었다. 충치 치료가 시급했지만, 쉼터에서 지원하는 의료비로는 부족했다. 그렇게 최씨는 쉼터 선생님의 연계로 나는봄을 찾아 무료로 진료를 받았다. 치과 진료는 3개월 만에 마쳤지만, 최씨는 나는봄을 떠나지 않았다."나는봄 선생님들께서 '상담을 받아보면 어떻겠냐'고 하셨어요. 다른 센터에서 상담을 많이 받아봤지만 저와 맞지 않아서 솔직히 망설였는데, 여기는 달랐어요." '그냥 편하게 이야기해도 된다'는 상담사, '밥은 꼭 먹고 가라'는 센터 직원들, '아무리 힘들어도 스스로를 해치지 말라'는 간호사의 말을 들으며 최씨는 서서히 변했다. 자해행동을 멈췄고 길가에서 종종 실신하던 몸 상태도 나아졌다. 그렇게 세상과 소통하던 중, 최씨는 나는봄 운영이 종료된다는 소식을 IB 학교 업무 담당자 협의회.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학교 현장과 같은 눈높이에서 소통하며 '경북형 국제 바칼로레아(IB)'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초·중등에 이어 유아교육 단계까지 IB 철학을 접목하는 시도가 본격화되면서 경북 교육 현장에 조용한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IB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과지식 암기를 넘어 학생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지식을 구성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경북교육청이 IB 도입을 추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기존 주입식 교육을 넘어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걸맞은 비판적 사고력과 국제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취지다. 최근 경북교육청은 본청 505회의실에서 도내 IB 관심학교 및 후보학교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IB 학교 업무 담당자 협의회'를 열고 IB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점검하며 향후 운영 전략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IB 관심학교 9곳과 IB 후보학교 1곳, 교육청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구미원당초등학교가 경북 최초로 국제바칼로레아 본부(IBO)로부터 공식 후보학교 승인을 받은 과정을 소개하며 도내 IB 교육의 적용 가능성과 확산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참석 교사들은 운영 사례 발표와 함께 수업 적용 과정에서의 현장 고민을 공유했다. 경북교육청은 이 협의회를 계기로 학교별 여건을 고려한 '경북형 IB 운영 전략'을 구체화하고 학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호 학습체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IB PYP Early Years 콘퍼런스. 경북교육청 제공 IB 프로그램은 초·중등을 넘어 유아교육 현장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구미원당초 병설유치원에서는 현재 '누리과정과 연계한 IB PYP Early Years 콘퍼런스'를 운영 중이다. 구미 지역 유치원 교사들이 참여하는 이번 연수는 유아교육과정인 누리과정과 IB PYP 프로그램을 접목하는 실제 수업 적용법을 실습 중심으로 다룬다. 이번 콘퍼런스는 그동안 다양한 연수 기회를 접하기 어려웠던 유치원 교사들을 대상으로 IB PYP 코디네이터와 개념 기반 탐구학습 전문가를 초청해 기획됐다. 초·중등에 비해 연수기회가 적었던 유치원 교사들의 IB 연수가 본격화되면서 경북형 IB 확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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