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최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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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작성일25-09-26 08:53 조회1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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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끊고자동문자
【 앵커멘트 】 국내 최대 저작권 관리 단체,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매년 수천만 원의 비용을 회장의 품위유지비로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협회에서 제공하는 자기계발비를 자녀 교육에 사용한 내역도 포착됐습니다. 김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 음악 저작권을 관리하고 창작자들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그런데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확보해 보니 매년 수천만 원이 이른바 회장의 품위유지비에 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00만 원에 불과하던 품위유지비는 2023년 가수 추가열 씨가 회장으로 부임하면서부터 무려 600% 이상 증가했습니다.▶ 스탠딩 : 김 현 / 기자 - "23년 1년 동안 회장의 품위유지를 위해 쓰인 피복·미용 비용은 3천 2백만 원. 지난해에도 3천만 원 넘는 돈이 쓰였는데, 이렇게 회장의 품위유지를 위해서만 7천만 원 넘는 돈이 결제됐습니다."법인카드로 하루에 천만 원어치에 가까운 의류를 구입하고, 미용비로 한 번에 2백만 원을 사용한 내역도 눈에 띕니다.지난해 임직원들을 위해 새로 만들어진 자기계발비도 논란입니다.7억 원 상당의 자기계발비 역시 주로 피부과와 성형외과·헬스장 등 업무와는 전혀 상관없는 곳에 수백만 원씩 사용됐습니다. 심지어 어린이 수영교실과 골프연습에도 쓰였는데, 임직원 윤리강령과 업무추진비 지급규정을 어겼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하 / 국민의힘 의원 - "음악저작권협회는 문체부의 관리감독을 받고 있는 기관입니다. 막대한 저작료를 관리해야 하는 조직인데, 투명한 운영이 되고 있는지 제대로 점검해봐야 합니다."한국음악저작권협회 측은 "법인카드 사용이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면서 "자기계발비 역시 규정에 따라 집행됐지만,일부 직원의 부적절한 집행에 대해서는 환수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장첸. 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서사 없는 악당, 주저 없는 액션 그리고 속 시원한 권선징악. 영화 ‘범죄도시’는 벌써 다섯번째 이야기를 준비 중인 흥행 시리즈로 TV 추석 특선영화 단골로 손꼽힌다. 첫번째 편인 ‘범죄도시’(감독 강윤성, 2017년)는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을 무대로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중국 하얼빈에서 넘어온 조직폭력배 두목 장첸(윤계상 분)과 맞붙는 이야기가 박진감 넘치게 전개된다. 영화 곳곳에 등장하는 중국 음식은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낯설면서도 사실적으로 느끼게 한다. 그래서일까. 영화가 끝난 뒤 관객들이 곧장 떠올리는 건 의외로 본토의 향이 짙게 나는 중국 음식이다. “진실의 방으로.” 마석도 형사. 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강력반 형사 마석도가 범죄 용의자를 압박할 때 내뱉는 주문이다. 거대한 근육질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으로 상대를 단번에 제압하곤 여유롭게 재치 있는 대사까지 툭 던진다. 슈퍼히어로 같은 그를 이길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관객들은 그가 범죄자를 응징하는 장면에서 어떤 영화보다도 통쾌함과 희열을 느낀다. “니 내 누군지 아니? 하얼빈 장첸이야!” 장첸은 짧은 한마디로도 관객을 압도한다. 거칠게 기른 장발을 무심하게 묶는 모습에선 묘한 살기가 감돈다. 그는 돈이 되는 일이라면 칼이든 도끼든 맨손이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내 돈 받으러 왔는데 뭐 그것까지 알아야 되니”라며 느릿하지만 싸늘한 목소리로 던지는 말에선 그의 냉혹함이 느껴진다. 장첸은 식사 자리마저도 살벌하게 만든다. 거래 조직과 협상 도중 손으로 가재 머리를 뜯고 껍데기를 으깨며 씹어 먹는다. 장첸이 음식에 집중하는 것도 잠시, 상대가 제안을 거절하는 기미를 보이자 주저 없이 발로 차버린다. 붉은 양념이 묻은 손쯤 개의치 않고 거친 태도로 상대를 공격하는 장면은 장첸의 잔인한 본성을 드러내고 동시에 관객의 머릿속에 생소한 음식 ‘마라룽샤(麻辣龍蝦)’를 각인시킨다. 마라룽샤는 민물 가재를 매운 마라 양념에 볶아낸 음식이다. 혀끝을 톡 쏘는 알싸한 마라향과 달달한 가재살이 어우러져 중독적인 맛을 낸다. 마라룽샤는 중국 내에서도 비교적 최근에 유행한 음식으로, 매운 요리가 발달한 후난(湖南) 지역에서 시작해 2000년대부터 중국 전역에 퍼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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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최대 저작권 관리 단체,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매년 수천만 원의 비용을 회장의 품위유지비로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협회에서 제공하는 자기계발비를 자녀 교육에 사용한 내역도 포착됐습니다. 김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 음악 저작권을 관리하고 창작자들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그런데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확보해 보니 매년 수천만 원이 이른바 회장의 품위유지비에 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00만 원에 불과하던 품위유지비는 2023년 가수 추가열 씨가 회장으로 부임하면서부터 무려 600% 이상 증가했습니다.▶ 스탠딩 : 김 현 / 기자 - "23년 1년 동안 회장의 품위유지를 위해 쓰인 피복·미용 비용은 3천 2백만 원. 지난해에도 3천만 원 넘는 돈이 쓰였는데, 이렇게 회장의 품위유지를 위해서만 7천만 원 넘는 돈이 결제됐습니다."법인카드로 하루에 천만 원어치에 가까운 의류를 구입하고, 미용비로 한 번에 2백만 원을 사용한 내역도 눈에 띕니다.지난해 임직원들을 위해 새로 만들어진 자기계발비도 논란입니다.7억 원 상당의 자기계발비 역시 주로 피부과와 성형외과·헬스장 등 업무와는 전혀 상관없는 곳에 수백만 원씩 사용됐습니다. 심지어 어린이 수영교실과 골프연습에도 쓰였는데, 임직원 윤리강령과 업무추진비 지급규정을 어겼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하 / 국민의힘 의원 - "음악저작권협회는 문체부의 관리감독을 받고 있는 기관입니다. 막대한 저작료를 관리해야 하는 조직인데, 투명한 운영이 되고 있는지 제대로 점검해봐야 합니다."한국음악저작권협회 측은 "법인카드 사용이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면서 "자기계발비 역시 규정에 따라 집행됐지만,일부 직원의 부적절한 집행에 대해서는 환수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장첸. 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서사 없는 악당, 주저 없는 액션 그리고 속 시원한 권선징악. 영화 ‘범죄도시’는 벌써 다섯번째 이야기를 준비 중인 흥행 시리즈로 TV 추석 특선영화 단골로 손꼽힌다. 첫번째 편인 ‘범죄도시’(감독 강윤성, 2017년)는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을 무대로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중국 하얼빈에서 넘어온 조직폭력배 두목 장첸(윤계상 분)과 맞붙는 이야기가 박진감 넘치게 전개된다. 영화 곳곳에 등장하는 중국 음식은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낯설면서도 사실적으로 느끼게 한다. 그래서일까. 영화가 끝난 뒤 관객들이 곧장 떠올리는 건 의외로 본토의 향이 짙게 나는 중국 음식이다. “진실의 방으로.” 마석도 형사. 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강력반 형사 마석도가 범죄 용의자를 압박할 때 내뱉는 주문이다. 거대한 근육질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으로 상대를 단번에 제압하곤 여유롭게 재치 있는 대사까지 툭 던진다. 슈퍼히어로 같은 그를 이길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관객들은 그가 범죄자를 응징하는 장면에서 어떤 영화보다도 통쾌함과 희열을 느낀다. “니 내 누군지 아니? 하얼빈 장첸이야!” 장첸은 짧은 한마디로도 관객을 압도한다. 거칠게 기른 장발을 무심하게 묶는 모습에선 묘한 살기가 감돈다. 그는 돈이 되는 일이라면 칼이든 도끼든 맨손이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내 돈 받으러 왔는데 뭐 그것까지 알아야 되니”라며 느릿하지만 싸늘한 목소리로 던지는 말에선 그의 냉혹함이 느껴진다. 장첸은 식사 자리마저도 살벌하게 만든다. 거래 조직과 협상 도중 손으로 가재 머리를 뜯고 껍데기를 으깨며 씹어 먹는다. 장첸이 음식에 집중하는 것도 잠시, 상대가 제안을 거절하는 기미를 보이자 주저 없이 발로 차버린다. 붉은 양념이 묻은 손쯤 개의치 않고 거친 태도로 상대를 공격하는 장면은 장첸의 잔인한 본성을 드러내고 동시에 관객의 머릿속에 생소한 음식 ‘마라룽샤(麻辣龍蝦)’를 각인시킨다. 마라룽샤는 민물 가재를 매운 마라 양념에 볶아낸 음식이다. 혀끝을 톡 쏘는 알싸한 마라향과 달달한 가재살이 어우러져 중독적인 맛을 낸다. 마라룽샤는 중국 내에서도 비교적 최근에 유행한 음식으로, 매운 요리가 발달한 후난(湖南) 지역에서 시작해 2000년대부터 중국 전역에 퍼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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