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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하시동·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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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작성일25-08-28 13:35 조회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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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하시동·안인사구 일대. 해안침식으로 무너져내린 해안에 돌덩어리를 쌓아올려 파도를 막고 있다. 녹색연합 제공 절벽이 생겼다. 모래가 사라지고, 절벽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동해안 모래 해변 중 아름다운 경관으로 이름을 날리던 강릉 안인사구의 현실이다.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까지 지정됐던 곳의 빼어난 해안선과 모래는 온데간데 없다. 대신 흉물스러운 절벽이 나타났다. 시간이 갈수록 깎이고 패여가는 정도는 심해지고 있다.지난 8월14일 찾은 하시동·안인사구의 원래 모습은 사라져 있었다. 모래는 고사하고 5m 높이 절벽이 속살을 드러낸 채 도로까지 파고 든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하시동 해변으로 들어가는 사구 안내소 출입구는 침식 방지용 암석 구조물과 옹벽처럼 생긴 철망이 3~4m 높이의 절벽으로 유지되고 있었다.동해안의 대표적인 생태·경관보전지역이 걷잡을 수 없이 훼손되고 있다. 이러한 아픔의 원인에는 화력발전소 건설의 영향이 컸다. 2018년 3월, 삼성물산과 한국남동발전이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리 일대에 강릉에코파워라는 법인이 설립되고부터다. 대기업과 공기업은 2080㎿(메가와트)급 석탄화력발전소를 짓기 위해 안인사구 바로 앞에 강릉안인화력발전소를 건설했다. 화력발전소 시설 중 하나로 바다에 석탄 하역부두와 방파제가 들어서자 조류의 흐름이 바뀌었다. 공사 과정부터 급격한 해안 침식이 시작된 것이다.아름다운 모래사장은 어디로 갔나안인사구 앞바다에 설치된 각종 대규모 토목 구조물은 해류의 흐름을 바꾸고 모래 이동을 차단했다. 연안 개발이 이뤄지기 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환경영향평가는, 해안 사구의 모래 이동에 대한 저감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그 결과, 주변 해안선이 심하게 뒤틀리는 변화를 맞았다. 동해안의 바다 모래는 본래 가지고 있던 자연스러운 퇴적·침식의 균형이 깨지자 회복력을 잃고 말았다.실제로 안인사구를 중심으로 바로 옆 하시동 해변과 염전 해변은 올해 해안침식 D등급을 맞았다. 침식은 A, B, C, D 4단계로 나뉘는데, D등급은 ‘심각’에 해당한다. 2024년 해양수산부의 연안침식 조사에 따르면, 하시동 해변은 안인화력발전소을 세우면서 모래 유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했고, 염전해변은 기존 퇴적지형과 침식지형의 격차가 심해진 것으로 조사됐다.심각성을 인식한 해수부 동해청과 강릉시, 화력발전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닌 현재의 재난입니다. 전례 없는 폭염과 가뭄, 태풍이 일상이 되었고 에너지 위기와 환경 불평등은 우리 사회 곳곳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기후위기가 지금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원전과 석탄 대신 어떤 에너지를 선택해야 하는지, 에너지 정책과 정의로운 전환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합니다. <편집자말>[최경숙 기자]▲ 서울 시내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폭염이 이어진 1일 서울 서초구 잠수교에서 한 시민이 상의를 벗은 채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올여름이 가장 시원할 것이다." 몇 년 전부터 여름이면 자조와 두려움 속에 회자하는 말이다. 더위가 해마다 최고치를 경신하는 현실에서, 이 표현은 단순한 농담이 아니라 무서운 예언처럼 들린다. 실제로 2023년 지구 평균기온 14.98℃, 2024년에는 15.09℃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했다. 2025년에도 또다시 기록을 넘어섰다. 북반구 평균기온이 22℃를 웃도는 날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서, 기후학자들이 경고했던 '끓는 지구(boiling Earth)'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님이 드러났다.대한민국도 이 거대한 변화의 전초에 서 있다. 1912년 이후 한반도의 평균기온은 무려 3.6℃ 상승했는데, 이는 지구 평균 상승 폭의 두 배 넘는 수치다. 2024년에 14.5℃라는 사상 최고 평균기온을 기록했고, 2025년 여름 역시 유례없는 폭염과 열대야로 이어지고 있다.기후학계가 제시한 4가지 공통사회경제경로(SSP) 시나리오 중,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전혀 없는 고탄소 시나리오(SSP5-8.5)에 따른 한반도의 전망은 충격적이다. 지금처럼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구조를 유지한다면 한반도의 미래는 훨씬 더 가혹할 것이다.기후 불평등, 생존권의 균열기후위기는 모두에게 동일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사회적 약자, 특히 저소득층과 고령층, 비정규직 노동자에게는 훨씬 더 가혹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24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033명, 추정 사망자는 26명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환자 수가 3155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1.3배 증가한 것이다.연령별로는 50대(19.6%)와 60대(19.0%)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30대(13.2%), 40대(12.9%), 80대 이상(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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