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월마트 매장의 식료
페이지 정보
작성자 coajfieo 작성일25-08-10 07:57 조회7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홈페이지상위노출
미국 LA 월마트 매장의 식료품 코너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버뱅크의 월마트 매장 식료품 코너에서 바나나가 1파운드당 54센트에 판매되고 있다. 2025.8.9 mina@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관세 영향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걸 확실히 느껴요. 요즘 식료품 사는 데 쓰는 돈이 많이 늘었으니까요."8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버뱅크의 월마트 매장에서 만난 베라(38) 씨는 최근 상호관세가 발효된 영향을 직접적으로 느끼느냐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이렇게 답했다.어린 아들과 함께 장을 보러 나온 베라 씨는 "전에는 한 번 장을 볼 때 450∼500달러(약 63만∼70만원) 정도 썼는데, 요즘엔 50달러(약 7만원)쯤 더 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의 말은 관세 발효 이후 10%가량의 식료품 물가 인상을 체감한다는 뜻이었다.그는 또 관세 영향으로 "전에는 가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소소한 중국 제품을 주문했는데, 원래 배송비가 거의 없었다가 근래 갑자기 크게 늘어서 상품 가격보다 배송비가 더 비싼 경우가 많아졌다"며 "말도 안 되는 배송비 때문에 요즘은 잘 이용하지 않는다"고 했다.미국에서 관세 발효 이후 중국 제품을 수입하는 업체들이 배송비로 추가 비용을 전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얘기다.베라 씨는 어두운 표정으로 "아직 관세 영향이 완전히 나타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앞으로 점점 더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질까 봐 걱정"이라고 했다. 미국 LA 월마트에서 가격 살피는 소비자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버뱅크의 월마트 매장에서 소비자 베라 씨가 키친타월 제품의 가격을 살펴보고 있다. 2025.8.9 mina@yna.co.kr 지난 4월부터 품목별로 일부 관세가 적용되고 유통·소매업체들의 비용 전가가 서서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2일 미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만들자'(Make America Wealthy Again) 행사에서 도표를 들고 국가별 상호관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를 피하기 위해 동남아시아로 생산기지를 옮긴 중국 제조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폭탄’ 투하로 동남아 국가들의 대미(對美) 고율 상호관세가 지난 7일부터 공식 발효하면서 이들 공급망 전략의 핵심이던 ‘차이나+1’ 정책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중국 기업들은 미·중 관세전쟁을 피하기 위해 베트남·캄보디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로 생산기지를 대거 이전해왔으나 트럼프 행정부가 동남아 국가에 최고 40%에 달하는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바람에 생산 거점을 옮긴 이점이 사실상 없어진 만큼, 이들 업체들이 본국으로 다시 되돌아가야 할지 여부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동남아 국가에 15~40% 상호관세를 매겼다. 중국을 대신할 새로운 생산기지로 급부상한 베트남과 인도에는 각각 20%, 25%(27일부터 25% 추가해 총 50% 관세 부과)를 각각 매겼다. 캄보디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에는 19%, 미얀마·라오스에는 40% 고율관세를 각각 부과했다.특히 중국산 제품이 제3국을 거쳐 미국에 들어오는 우회수출(환적)에는 40% 고율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 제조업체들이 활용해오던 대미 관세회피용 ‘차이나+1’ 전략의 효과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기업들은 그동안 미국의 ‘관세폭탄’을 대비해 중국이 아닌 제3의 국가에 생산·공급기지를 두고 위험을 분산하는 ‘차이나+1’ 전략을 구사해왔다.미국의 대중 관세와 동남아 국가 관세 간 격차가 10%포인트 안팎이라면 물류의 효율성과 융통성, 비용 등의 측면에서 기존 중국 생산망을 유지하는 게 낫다는 게 경제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지난달 28~29일 미국과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끝낸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이 지연되고 있지만 당분간 현재 30%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GAC) 산하 전기차 제조업체 GAC아이온
홈페이지상위노출
미국 LA 월마트 매장의 식료품 코너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버뱅크의 월마트 매장 식료품 코너에서 바나나가 1파운드당 54센트에 판매되고 있다. 2025.8.9 mina@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관세 영향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걸 확실히 느껴요. 요즘 식료품 사는 데 쓰는 돈이 많이 늘었으니까요."8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버뱅크의 월마트 매장에서 만난 베라(38) 씨는 최근 상호관세가 발효된 영향을 직접적으로 느끼느냐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이렇게 답했다.어린 아들과 함께 장을 보러 나온 베라 씨는 "전에는 한 번 장을 볼 때 450∼500달러(약 63만∼70만원) 정도 썼는데, 요즘엔 50달러(약 7만원)쯤 더 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의 말은 관세 발효 이후 10%가량의 식료품 물가 인상을 체감한다는 뜻이었다.그는 또 관세 영향으로 "전에는 가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소소한 중국 제품을 주문했는데, 원래 배송비가 거의 없었다가 근래 갑자기 크게 늘어서 상품 가격보다 배송비가 더 비싼 경우가 많아졌다"며 "말도 안 되는 배송비 때문에 요즘은 잘 이용하지 않는다"고 했다.미국에서 관세 발효 이후 중국 제품을 수입하는 업체들이 배송비로 추가 비용을 전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얘기다.베라 씨는 어두운 표정으로 "아직 관세 영향이 완전히 나타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앞으로 점점 더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질까 봐 걱정"이라고 했다. 미국 LA 월마트에서 가격 살피는 소비자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버뱅크의 월마트 매장에서 소비자 베라 씨가 키친타월 제품의 가격을 살펴보고 있다. 2025.8.9 mina@yna.co.kr 지난 4월부터 품목별로 일부 관세가 적용되고 유통·소매업체들의 비용 전가가 서서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2일 미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만들자'(Make America Wealthy Again) 행사에서 도표를 들고 국가별 상호관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를 피하기 위해 동남아시아로 생산기지를 옮긴 중국 제조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폭탄’ 투하로 동남아 국가들의 대미(對美) 고율 상호관세가 지난 7일부터 공식 발효하면서 이들 공급망 전략의 핵심이던 ‘차이나+1’ 정책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중국 기업들은 미·중 관세전쟁을 피하기 위해 베트남·캄보디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로 생산기지를 대거 이전해왔으나 트럼프 행정부가 동남아 국가에 최고 40%에 달하는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바람에 생산 거점을 옮긴 이점이 사실상 없어진 만큼, 이들 업체들이 본국으로 다시 되돌아가야 할지 여부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동남아 국가에 15~40% 상호관세를 매겼다. 중국을 대신할 새로운 생산기지로 급부상한 베트남과 인도에는 각각 20%, 25%(27일부터 25% 추가해 총 50% 관세 부과)를 각각 매겼다. 캄보디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에는 19%, 미얀마·라오스에는 40% 고율관세를 각각 부과했다.특히 중국산 제품이 제3국을 거쳐 미국에 들어오는 우회수출(환적)에는 40% 고율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 제조업체들이 활용해오던 대미 관세회피용 ‘차이나+1’ 전략의 효과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기업들은 그동안 미국의 ‘관세폭탄’을 대비해 중국이 아닌 제3의 국가에 생산·공급기지를 두고 위험을 분산하는 ‘차이나+1’ 전략을 구사해왔다.미국의 대중 관세와 동남아 국가 관세 간 격차가 10%포인트 안팎이라면 물류의 효율성과 융통성, 비용 등의 측면에서 기존 중국 생산망을 유지하는 게 낫다는 게 경제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지난달 28~29일 미국과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끝낸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이 지연되고 있지만 당분간 현재 30%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GAC) 산하 전기차 제조업체 GAC아이온
홈페이지상위노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