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중년 이후 건강의 핵심은 ‘대사 관리’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대사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나이가 들수록 대사 기능이 떨어지면서 젊을 때와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찌기 쉽고 고혈당이나 고혈압 등의 질환을 겪을 위험도 커져서다. 그런데 수면 부족에 시달리거나 신체활동이 부족하고 아침 식사를 거르는 일이 잦으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제1저자 이수진)에 따르면 2016∼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성인 1만6253명의 24시간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과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리듬 교란 요인이 하나라도 있는 사람은 전혀 없는 환자와 비교해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21% 높았다. 연구팀은 ▲불규칙한 아침 식사 ▲수면 시간 6시간 미만 또는 8시간 초과 ▲신체활동 부족 ▲교대 근무를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으로 규정했다. 참여자는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 보유 여부를 기준으로 ▲‘없음’ 2627명(15.6%) ▲‘1개’ 6406명(38.13%) ▲‘2개 이상’ 7220명(46.3%)으로 나뉘어졌다. 이들 가운데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은 사람은 5237명(29.3%)이었다. 대사증후군은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해 고혈당·고혈압·고지혈증·비만·심혈관계 죽상동맥 경화증 등 질환 중 세 가지 이상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상태를 의미한다. 대사증후군을 겪으면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아져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 아침 결식이나 수면 부족, 신체활동 부족, 교대 근무 중 한 가지라도 보유한 사람은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이 하나도 없는 사람과 비교해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21% 높았다. 2개 이상인 사람의 위험은 27% 증가했다. 특히 6시간 미만 수면 시 대사증후군 위험이 25% 높아졌다. 불규칙한 아침 식사와 신체활동 부족 시 위험은 각각 14%와 13% 증가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을 때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며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지난 18일 오전 11시30분 충남 태안군 태안읍 동부시장과 서부시장 사이 ‘걷고 싶은 거리’. 대여섯살 정도로 보이는 자녀들의 손을 잡고 나온 젊은 부부는 골동품을 파는 천막 앞에 앉아 아이들에게 물건을 설명했다. 점포에는 수십 년 된 청동 기념품을 비롯해 전직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기념시계까지 진열돼 있었다. 지난 18일 충남 태안군 태안읍에 오일장이 섰다. 지난해 6월 35년 만에 부활한 태안 오일장은 매달 끝자리가 3일과 8일에 열린다. 신진호 기자 꽹과리를 보고 신기해하는 아이들에게 부부는 점포 주인의 동의를 받아 직접 두드려보며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설명했다. 부부는 “직장 때문에 태안에 내려온 지 몇 년 됐다. 작년부터 오일장이 생겨서 아이들과 자주 나온다”고 말했다. ━ 태안 오일장 지난해 재개장…지역상권 활기 태안읍내에 오일장이 서면서 지역 상권에 활기가 돌고 있다. 골목에 마련된 오일장은 평일인 데도 오가기가 힘들 정도로 방문객이 많았다. 태안 오일장의 역사는 1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 강점기인 1918년 공설시장으로 허가를 받아 1970년대까지 태안읍사무소 부근 골목에 자리를 잡았던 구(舊)시장, 1970년대 이후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상가를 신축하고 들어선 신시장, 터미널 하차장에서 열린 노점상(도깨비시장) 등으로 변화를 거쳤다. 신시장은 현재 태안 동부시장, 도깨비시장은 태안 서부시장으로 불린다. 지난 18일 열린 충남 태안 오일장에서 전직 대통령 기념시계 등을 판매하는 골동품 점포. 신진호 기자 태안 오일장은 태안군과 서산시가 분리되던 1989년까지 동부시장 인근에서 성행했다. 오일장은 매달 끝자리가 3일과 8일마다 열렸다. 하지만 이후 상인들이 각자의 상설 점포를 중심으로 장사를 시작하면서 오일장이 사라지고 상설시장만 남았다. 민선 8기 들어 가세로 태안군수는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