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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로 수천명의 인명 피해를 입은 네팔을 향한 한국교회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대표단장 김태영 목사)은 27일 “네팔 누와코트 지역과 트리실리강 인근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이 임시 주거지에서 사용할 침대와 싱크대를 제공하고 후원금 2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사진). 기독대학들은 네팔 유학생들을 위해 모금과 기도로 마음을 모으고 있다.
한교봉은 지난 22일부터 닷새간 네팔을 방문하고 네팔 주재 한국선교사협의회, 주네팔 대한민국 대사관과 공조해 현장을 살폈다. 오현진 사무국장은 “도로가 완전히 유실돼 구호팀은 40~50도에 달하는 위험한 산길을 우회해야 현장을 들어갈 수 있었다”며 “헬기가 드나드는 군부대 인근엔 실종된 가족을 찾는 벽보가 빼곡히 붙어 있었다. 수해 초기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와 가족을 찾았지만 지금은 대다수가 지쳐 넋을 놓고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기에 가슴이 아팠다”고 설명했다.
한교봉은 현지에서 침대와 싱크대를 주문 제작해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맨바닥에서 자야 하는 이재민에게는 무엇보다 절실한 물품이다. 또 현지 선교사들에게 구호에 사용할 헌금과 격려금도 전했다.
이후 카트만두에서는 선교사회와 함께 구호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선교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번 수해는 2015년 네팔 대지진 때보다 구호가 훨씬 까다롭다”고 호소했다. 지진 때는 국민 전체가 피해자였지만 수해는 피해 지역과 비피해 지역이 명확히 갈리기 때문에 구호 대상을 선별하는 데 시간이 지체되며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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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교봉은 네팔에 물질적 지원을 넘어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극심한 공포와 상실감을 겪고 있는 현지 아동과 주민을 위한 수해 지역 트라우마 치료 사역을 협력 교단들과 함께 계획하고 있다. 한교봉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는 “네팔 현지인들이 겪고 있는 내면의 상처를 보듬는 트라우마 치료 사역이 실질적인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성도들의 많은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독학생들의 모금도 눈에 띈다. 서울기독대(총장 장계은)는 네팔 피해 주민을 위한 성금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인 성금은 1000만원을 넘어섰다. 성금 전액은 주한 네팔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강서대(총장 김강)도 교직원과 총학생회, 총동문회, 그리스도의교회 교역자협의회 관계자 등이 네팔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table=ne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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