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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도 인간들처럼 성언이 한 것을 카사노바 이더불어민주당이 내란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태도 논란에 대해 "사실상의 조사 거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국무총리 임명 동의 등을 두고 대치하고 있는 국민의힘에는 "내란 청산을 어떻게든 막아보려는 것"이라는 프레임을 동원해 공세를 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은 30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내란특검의 첫 조사를 받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태도가 가관"이라며 "10시간 가까이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특별대우를 요구하고 사실상 조사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경찰의) 조사를 거부한 이유를 들어보면 기가 막힌다. 조사대행 경찰 총경이 자신을 체포했고, 그걸 문제 삼아서 경찰을 고발했기 때문이라고파인테크닉스 주식
한다"며 "이와 같은 논리라면 곧 내란특검을 고발해서 특검 조사도 거부하겠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태도는 특검을 무력화하려는 꼼수"라며 "특검이 장난스럽나", "조사를 쇼핑하듯 골라서 받으려 하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특검은 윤석열이 소환과 조사를 거부하면 거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하라"고 촉구했에스코넥 주식
다.
김 원내대표는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여부 △국회 원(院)구성 협상 등을 두고 민주당과 대치해온 국민의힘을 겨냥해선 "내란으로 민생경제를 망친 국민의힘이 아무런 반성도 없이 총리인준, 민생추경을 가로막고 있다"는 등 윤 전 대통령 및 내란행위와 국민의힘의 관계성을 부각했다.
김 원내대표는 "본청에서 농성시스템트레이딩프로그램
중인 나경원 의원은 계엄 당일 내란수괴 윤석열과 통화했고 윤석열 체포를 앞장서서 반대한 분"이라며 "(그런 분이) 지금은 국무총리 인준을 볼모로 법사위원장 자리를 내놓으라고 생떼를 쓰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개혁입법을 통한 내란청산을 어떻게든 막아보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 총리 인준에 반대하며 이날황금성포커
'자체 청문회'를 개최하는 것을 두고는 "윤석열의 내란 정당화 선동에 버금가는 거짓선동 정치쇼"라고 비판했다. 추경에 대한 반대 의견을 두고도 "반대를 위한 반대"라며 "명백한 반국민 반민생 행위"라고 일축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내부 상황을 두고는 "국민의힘은 윤석열 탄핵 반대 당론을 아직까지도 고수하고 있다", "급기야 친윤 내증시뉴스
란 옹호 세력이 다시 당권을 장악하려 한다"며 "국민의힘이 이렇다 보니 내란수괴 윤석열이 특검을 무시하고 마지막까지 발악하는 것 아닌가"라고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은 오늘 이 시간부로 민생 방해 세력과의 전면전, '민생 전면전'을 선언한다"며 "내란동조·민생방해 세력과의 원칙 없는 협상과 타협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까지 했다. 내란청산이라는 강력한 명분을 내세워 국정운영에 대한 야당의 반발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셈이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른바 '민생 전면전'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일단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추경, 아울러 상법 등 민생 법안을 6월 임시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대변인은 국민의힘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하고 친윤계 송언석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게될 것이란 전망을 들어 지도부의 '민생 전면전' 명분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계엄옹호, 탄핵반대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없는 '도로친윤당'이 되는 것"이라며 "내란수괴 탄핵반대 당론 무효화조차 하지 못하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경제·민생 회복을 방해하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대야 강경기조에 따른 '협치' 우려 등에 대해선 "대통령님부터 야당을 협치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벌써 두 차례 이상 만나지 않았나. (정부·여당은) 협조를 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히려 국민의힘이) 여전히 협조를 안 하고 협조는커녕 (국정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과연 국민의힘 정권 때 (정부·여당이) 우리 제1야당 민주당에 협치의 손을 내민적이 있었나" 꼬집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예섭 기자(ghin2800@pressi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