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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영외빛 작성일25-05-08 09:45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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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영덕·울진 = 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낚시는 과연 여행이 될 수 있을까. 중독적 혹은 집착적 취미를 여행의 보편적 즐거움으로 누릴 수 있을까. 정답은 ‘너무나도 그렇다’다. 포항으로 내려가서 이른 새벽에 배를 탔다. 제법 큰 낚시어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서 가자미와 도다리를 잡았다. 배낚시가 처음인 초심자도 있었는데, 여행이라거나 체험이라ORDA
기에는 과분하다 할 만큼 많이 잡았다. 바늘 세 개가 달린 낚싯대에 한꺼번에 세 마리의 도다리가 올라오기도 했다.

5월 한 달은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처음 지정한 ‘바다 가는 달’이다. 바다여행만 따로 떼어내서 펼치는 최초의 캠페인이라는 것도 의미 있지만, 더 주목해야 할 건 해양수산부가 주도하는 레저스포야마토
츠 위주 ‘바다여행’ 개념 해양관광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문’의 숨결을 불어넣었다는 점이다. ‘바다 가는 달’ 캠페인은, 정부부처 간 협업으로 해양레저스포츠로 고정됐던 바다여행을 로컬문화와 자연경관, 미식, 체험 등으로 확장한다는 선언이다. 포항의 선상낚시 역시 이런 취지로 만들어진 바다 여행상품이다. 선상 낚시와 함께 바다 가는 달에 울진,현대에이치씨엔 주식
영덕, 포항 등 경북 동해안 일대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여행상품을 살펴봤다.



■ 짜릿한 손맛 ‘포항 배낚시’
앱 ‘어신’서 택시 잡듯 배 예약
낚싯대부터 모든 장비 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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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가자미·도다리 시즌
미끼만 던지면 세마리 줄줄이
‘생초보’도 ‘꽝’ 치는 법 없어
갓 뜬 회·주꾸미 라면 별미

# 포항 바다 고기잡이… 배 낚시 인기

포항에서 출항하는 배낚시가 요즘 인기다. 이른바 ‘바다이야기 릴게임 사이트 추천 및 안내
전문 꾼’들이 나가는 배낚시 말고, 앞바다에서 가자미나 도다리를 잡는 초심자 대상의 배낚시 얘기다. 전에는 낚시 경험이 있는 이들이 주로 배를 탔지만, 요즘은 낚시라고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속칭 ‘생짜 초보’도 거리낌 없이 낚싯배를 탄다.

낚시에는 별반 관심이 없다 해도, 배낚시와 관련한 강력한 로망이 다들 하나쯤은 있다. 고기를 낚아내는 것보다 더 강력한 배낚시의 판타지는 ‘배 안에서 떠서 먹는 회’다. 비슷한 것으로 ‘이런저런 해산물을 넣어 배 위에서 끓여 먹는 라면’도 있겠다. 요즘은 배 위에서의 음주가 불법이라 ‘소주 한잔’을 곁들일 수는 없지만, 갓 썰어낸 싱싱한 회를 맛보거나 낚시로 잡은 주꾸미 따위를 넣어 뜨끈한 라면을 끓여 먹는 것쯤은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마니아적 취미 일색의 배낚시가 어엿한 여행상품으로 변모하고 있는 데는 관광벤처기업인 주식회사 ‘애쓰지마’의 기여가 컸다. 애쓰지마는 창업 5년 차의 기상 및 생태분석과 데이터 기반의 해양·레저 관련 기업이다. 기상 예보 모델 생성 기술과 해양 수산생태계 변화 예측 기술에 강점을 가졌다. 이런 기술력을 토대로 처음 사업화를 시작한 분야가 해양레저시장이다. 해양레저 중에서 선택한 건 낚시다.

애쓰지마는 앱 기반의 플랫폼 ‘어신’을 운영한다. 어신은 낚시 관련 기상정보와 해양상황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낚시인들은 물론이고 선주(船主)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정보다. 이를 통해 가입자를 확보해서 일반 소비자와 낚싯배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쉽게 설명하자면 택시와 손님을 연결해주는 ‘카카오 T’와 비슷한 서비스다.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어신은 낚싯배와 고객 양쪽 어디에서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접속 트래픽에 따른 광고료만 챙긴다. 수수료에 욕심을 갖지 않는 건, 매칭서비스를 뛰어넘는 기술 기반의 사업모델을 추구해서다.

# 가까운 바다에서 즐기는 여행 낚시

그동안에는 낚시꾼이 아니라면 낚싯배를 타기 쉽지 않았다. 정보가 없어서다. 낚시꾼들은 지역의 낚시 가게를 통해 낚싯배를 수소문하는데, 낚싯배들은 알음알음 이렇게 손님을 모은다. 그러니 초심자는 배낚시 한 번 해보려 해도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이런 판도를 바꿔놓은 게 어신의 낚싯배 매칭이다. 어신을 이용하면 낚시 초보자도 얼마든지 낚싯배를 골라 탈 수 있다. 낚싯배들이 등록한 출항 정보를 보고 고르기만 하면 된다. 초보자들이 선택하는 상품은 기존의 마니아 낚시상품과는 좀 다르다. 본격 낚시꾼들은 먼바다까지 배를 타고 나가 12시간 넘게 낚시를 하는 게 보통이지만, 초보자들이 주로 선택하는 건 가까운 바다에서 즐기는 5시간 남짓의 반나절 낚시다. 보통 오전 7시쯤 출항해 낮 12시쯤 돌아오는 일정이다.

배낚시를 하려면 낚시장비를 갖춰야 한다. 대상 어종에 따라 낚시채비도 다 다르다. 하지만 여행으로 즐기는 배낚시라면 아무런 준비도 필요 없다. 낚싯배와 연계한 낚시판매점에서 낚싯대부터 미끼까지, 낚시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대여해준다. 배낚시 요금이 7만 원인데, 1만 원을 더 내면 낚싯대와 미끼 등의 장비를 모두 다 빌려준다. 맨몸으로 배를 타도 아무런 불편이 없다. 그저 낚은 고기를 가져올 아이스박스면 충분하다.

여행으로 가볍게 즐기는 낚시는 즐거웠다. 우선 낚싯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경험부터가 새로웠다. 물고기의 입질을 기다리는 두근거리는 기대와 고기를 낚아 올릴 때의 흥분은 다른 여행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것이었다. 선상 낚시상품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의 이국희 지사장은 “트레킹이나 등반이 여행의 일환이듯, 가볍게 즐기는 낚시 역시 여행의 범주에 넣기 충분하다”며 “다른 방식의 여행으로는 대체할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여행’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항을 앞두고 낚싯배 제우스호의 손용철 선장이 가자미 낚시 요령을 가르쳐주고 있다. 낚싯배에서는 낚시 장비부터 미끼까지 모두 제공한다.



# 누구나 낚는다… 가자미와 도다리

초보 낚시꾼의 낚싯배 승선은 여러모로 눈치가 보일 법하다. 서툰 실력에 혹시 실수라도 해서 폐를 끼칠까 해서다. 하지만 걱정은 붙들어 매도 된다. “어떤 손님이 더 좋냐고요? 베테랑 낚시꾼들은 까다로워요. 고기가 잘 안 잡히면, 불평이 여간 많은 게 아니에요. 웬만해서는 만족하지 않는다는 점도 부담이고요.”

포항 영일만신항에서 출항을 준비하던 낚싯배 제우스호 손용철(59) 선장의 이야기다. 그렇더라도 선장 입장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낚시꾼은 성가시지 않을까. 낚싯배 경력 20년의 손 선장이 손사래를 쳤다. “절대 그렇지 않아요. 초보자들이 고기를 잡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주위 사람들까지 다 기분 좋아진다니까요. 낚시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면 더 환영합니다.”

배낚시는 낚시 대상 어종에 따라 장소와 시간이 다르다. 경험이 많고 전문 장비를 갖춰야 하는 난도 높은 낚시가 있는 반면, 초보자들에게 적당한 쉬운 낚시도 있다. 선상 낚시 중에서 가장 쉬운 게 가자미와 도다리 낚시다. 포항의 가자미와 도다리 낚시는, 이른 봄부터 6월까지가 시즌이다.

가자미와 도다리 낚시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별다른 기술이 없는 초보자라도 빈손으로 돌아올 확률은 0%에 가깝다. 가자미는 미끼에 대한 경계심이 덜해 입질이 잦은 데다, 잡아내는 것도 까다롭지 않아서다. 입질 뒤에 바늘을 삼켜버리니 챔질이 늦어도 상관이 없다. 그냥 낚싯바늘에 미끼를 끼워 던져두고 있으면, 어린아이라도 얼마든지 낚아낼 수 있다. 바늘 3개짜리 채비에 두 마리, 혹은 세 마리가 줄줄이 걸려 나오는 것쯤은 예사다.

# 초보자도 10마리쯤은 너끈하게…

포항 영일만신항 한쪽에는 낚시가게가 줄지어 늘어서 있다. 그중 한 곳이 배낚시 출발 약속장소였다. 약속시간은 오전 6시. 예약 명단을 확인한 낚시 가게 주인이 낚싯대와 채비, 미끼를 나눠주고 예약된 배 제우스호가 서 있는 장소를 알려줬다. 신항 포구에서 여러 척의 낚싯배가 출항 대기 중이었다. 평일인데도 이날 새벽에 영일만신항에서 출항한 낚싯배가 12척이나 됐다.

낚싯배의 규모는 9.77t 남짓으로 연근해 어선보다 더 크고 날렵했다. 최근 들어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낚싯배의 시설이 고급스러워졌단다. 제우스호는 특히 배 안팎에 남녀화장실을 각각 하나씩 따로 갖추고 있어 여성 낚시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제우스호의 승선 정원은 21명. 이날 승선 인원이 정원의 절반쯤이어서 쾌적했다.

제우스호에 탄 이들은 베테랑 낚시꾼이 절반쯤이었고, 초보인 일반 여행자가 나머지 절반이었다. 배에 타자 손 선장은 가자미와 도다리 낚시 방법을 기초부터 일러줬다. 미끼인 갯지렁이를 바늘에 꿴 뒤에 추를 바닥까지 내리고 가볍게 들어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한 뒤에 숨죽이고 기다리라는 설명. 추가 물속 백사장에서 모래 먼지를 일으키면, 물고기의 공격본능을 자극한단다.

키를 잡고 어군탐지기를 살피던 손 선장이 바다로 나간 지 20분 만에 닻을 내렸다. 배운 대로 낚싯줄을 내렸는데 곧바로 입질이 왔다. 휘청거리는 낚싯대를 세우자 가자미가 걸려 올라왔다. 이쪽저쪽에서 입질을 받고 고기를 낚아 올렸다. 초보자들이 한창 신이 났는데, 그걸 지켜보던 선장이 고개를 갸웃했다. 선장은 “고기가 잘다”며 낚싯줄을 걷게 하더니 다른 쪽으로 이동했다.



■ 1만원 당일치기 울진·영덕
케이블카 타고 망양정 오르고
고래불해수욕장 옆 ‘파크 골프’
해안도로선 전기자전거 라이딩

■ 호미곶 등대박물관 무료 1박
예약 첫날 프로그램 모두 마감

# 손수 낚아낸 고기로 떠낸 회의 맛

영일만 앞바다의 낚싯배들은 ‘고기가 잘 잡히는 자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전문 낚시꾼들이 노리는 고급 어종에 대한 정보는 철저하게 비밀에 부친다는데, 초심자 대상 어종인 가자미와 도다리쯤은 낚싯배들이 내놓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나눈다는 설명이다. 아무리 초보자라도 이른바 ‘꽝’ 치는 법이 없다는 건 이래서 나온 얘기다.

옮겨서 다시 드리운 낚시에 아니나 다를까, 씨알 굵은 가자미가 걸려 올라왔다. 줄자를 가지고 나온 선장이 잡은 가자미의 체장을 쟀다. 47㎝. 이후로도 40㎝급 도다리와 가자미가 연이어 올라왔다. 주꾸미도 심심찮게 잡혔다. 일출 무렵 출항해 시작한 낚시가 마무리된 건 낮 12시쯤. 조과(釣果)는 풍성했다. 잡은 고기를 전리품처럼 배에 늘어놓고 사진을 찍었는데, 10마리 이하는 한 명도 없었다.

이날은 다들 낚시에 열중하느라 경험하지 못했지만, 따로 부탁하면 낚싯배에 따라 선장이 회를 떠주기도 한단다. 낚시로 잡아 올린 주꾸미를 넣고 라면을 끓여 먹기도 한다고 했다. 잡은 고기를 포구의 횟집에 가져다주면 손질해 회로 썰어줬다. 다른 항구에서는 횟감 1㎏ 손질 비용이 5000원 남짓인데, 영일만항에서는 1㎏에 1만 원을 받았다. 일행 서넛이 잡은 고기를 회로 썰어 담으니 5㎏이 훌쩍 넘었다. 낚시의 즐거움이 식탁 위의 미식으로 이어지는 경험이었다.

배낚시 대상 어종은 계절에 따라 바뀐다. 봄에는 가자미와 도다리라면 가을은 삼치와 방어의 계절이다. 겨울은 대구와 참돔을 잡는다. 배낚시의 대상 어종으로 가장 인기 있는 건 돌문어와 무늬오징어, 한치 등이다. 생선류보다 두족류가 더 인기라는 게 뜻밖이다. 문어와 오징어 가격이 올라 ‘귀하신 몸’이 돼서 그럴까. 그렇다면 운 좋으면 본전을 뽑고도 남는, 갈치낚시가 배낚시 최고 인기 어종이라는 것도 쉽게 설명이 된다.






울진·영덕 당일치기 바다여행 일정에 포함된 경북 울진의 7번 국도 망양휴게소.



# 경북의 바다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

또 다른 바다여행 얘기를 해보자. 이번에는 경북 동해안 명소를 찾아가는 바다 여행상품이다. 대구에서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로컬여행사 ‘더휴앤’이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의 지원을 받아 울진과 영덕의 바다를 여행하는 당일치기 상품을 만들었다. 여행 코스는 울진의 명소와 명소를 자연스럽게 잇되 자전거와 레포츠 등을 즐기며 바다여행의 매력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행의 출발 지점은 울진역이다. 울진은 ‘육지의 섬’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교통이 불편했는데, 지난 1월 동해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다. 부산역이나 동대구역, 강릉역에서 열차를 타면 단번에 울진에 가닿을 수 있다. 울진역 앞에서 출발한 여행은 바다를 끼고 줄곧 남진(南進)하다가, 역시 동해선의 역(驛)인 고래불역에서 마무리된다. 열차 타고 왔다가 열차 타고 돌아가는 여행인 셈이다.

울진역에서 출발해 가장 먼저 가는 곳은 왕피천 공원이다. 왕피천 은어다리 주변을 산책한 뒤 케이블카를 타고 울진의 대표명소 망양정(望洋亭)으로 올라간다. 관동팔경 중의 하나인 망양정은 울진을 대표하는 명승. 정자 안쪽에는 내로라하는 문인들의 시가 현판에 주렁주렁 걸려 있다. 눈길을 끄는 건 숙종과 영조 임금이 친히 지은 시다. 망양정에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란 친필 편액을 내리기도 했던 숙종은 망양정을 노래한 시에서 “지금 이 바다가 술이 된다면 어찌 단지 300잔만 기울이겠냐”고 읊었다. 문장은 풍류가 넘치지만, 정작 숙종은 망양정에 와본 적이 없다. 화공이 그린 그림 속 풍경으로만 봤을 뿐이다. 당일치기로 망양정에서 바다를 굽어보는 여행자들의 견문이, 당시 왕보다 훨씬 더 나은 셈이다.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의 해변전망대.



# 1만 원으로 즐기는 바다여행

점심 식사를 하고 영덕의 고래불해수욕장으로 내려간다. 이곳에서는 바쁘다. 해안도로를 따라 전기자전거를 타거나 솔숲을 걷는다. 바다와 딱 붙어있는 파크골프장에서 파크골프를 치고, 백사장에서 원투낚시도 즐긴다. 백사장에서 자석이 달린 장난감 낚싯대로 모형 물고기를 낚는 경품 게임도 준비했다. 프로그램 곳곳에서 느껴지는 건 로컬여행사 특유의 꼼꼼함과 섬세함이다. 해수욕장의 드넓은 백사장에서 모래 결정의 굵기까지 따져 행사공간을 각각 따로 정하고 있는 수준이니 말 다했다. 더 놀라운 건 투어 요금이다. 오는 11, 12일 딱 이틀 동안 운영하는 여행상품 요금이 1인 1만 원이다. 점심 식사에다 간식까지, 교통비와 전기자전거 이용료를 모두 합한 게 그렇다. 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의 지원이 있어 가능한 가격이다.






바다 전경이 창 가득 펼쳐지는 포항 호미곶 국립등대박물관의 로비.



포항 호미곶의 국립등대박물관과 협업으로 만든 바다 여행상품 ‘가족과 함께하는 등대 여행’은 아예 무료다. 제법 잘 갖춰진 등대박물관 생활관에서의 가족 단위 숙박을 제공하는 1박 2일 상품인데도 그렇다. 등대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야간 호미곶 등대 견학이다. 세계등대유산에 등재된 호미곶 등대는 1909년 세워진 국내 최초의 근대건축양식 등대다. 등대 여행상품에 참여하면 평소 공개되지 않는 등대 내부를, 그것도 등대 불을 환하게 켠 시간에 가서 볼 수 있다. 등대박물관 관람과 등대 펜꽂이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혜택은 많고 부담은 없으니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 초등학생 자녀를 가진 가족을 대상으로 5월부터 9월까지 월 2회, 그러니까 총 10회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예약 첫날인 지난달 15일에 전회차 예약이 마감됐다.







■ 바다 밥상을 맛보려면

‘바다 가는 달’에 맞춰 오는 17일과 24일 전남 여수와 부산에서는 ‘셰프의 바다 밥상’ 프로그램이 열린다. 넷플릭스 예능프로 ‘흑백요리사’ 출신 안유성, 김미령 셰프가 각각 여수 낭만포차거리와 부산 송정 바닷가에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만찬을 선보이는 행사다. 오는 7일까지 ‘바다 가는 달’ 캠페인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에 ‘나만의 바다 여행 이야기’를 작성해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초대받을 수 있다. 초대인원은 여수가 50명, 부산은 30명이다.

박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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