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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나는 음악하는 사람이니까, 무용하는 사람이니까, 연극하는 사람이니까' 그런 것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 스스로 그 벽을 허무는 그런 페스티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원로 배우 박정자가 23일 서울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열린관 FX외환거래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르코 썸 페스타(ARKO SUM FESTA)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세상의 모든 공연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올해 처음 개최하는 아르코 썸 페스타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축제를 하나로 연결한 새로운 통합 브랜드다.
올해는 아르코 공연예술축제 지원사은행주식계좌
업 대한민국공연예술제에 선정된 연극·뮤지컬·무용·음악·전통예술 등 4개 분야 17개 축제가 참여한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인천·부산·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7월부터 9월까지 열릴 예정이다.
'늘푸른연극제', '품앗이 공연예술축제'로 이번 페스타를 함께하는 박정자는 "(페스타에 참여하는) 모든 공연을 다 보고 싶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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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런 축제가 처음인데, 우리가 늘 아비뇽이나 에딘버러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지 않나. 우리에게 주어진 절호의 기회"라며 "우리나라의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비뇽, 에딘버러 페스티벌을 비싼 비행기표, 공연 티켓, 숙박비를 들여 가지 않나. 우리라고 못할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아르코 썸 페스타와와티비
가 세계 예술 축제인 프랑스 아비뇽 축제,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처럼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예술위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돼 온 축제를 아르코 썸 페스타로 통합, 각 축제의 고유한 정체성과 지역성을 유지하면서 공동 마케팅, 장르 간 소통, 지역 간 연대 등 다양한 방식의 연계와 협력을 시도할 계획이다.
선물거래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방송통신대 열린관에서 '아르코 썸 페스타'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공연축제'를 슬로건으로 탄생한 '아르코 썸 페스타'는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축제를 하나로 연결한 통합 브랜드이다. 2025.06.23. pak7130@newsis.com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토니상을 휩쓰는 개가를 올릴 정도로, 대한민국 문화예술이 세계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는 갖지 못했다는 건 저희 예술위가 잘못했기 때문"이라며 "진작 통합하고 함께하다보면 시너지 있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 아침에 (여러 축제를) 한번에 통합해 하나가 되자는 건 불가능하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보다 단계적으로, 기간이라도 함께 묶어 홍보 마케팅을 하면 단체별로 하는 것보다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을까한다"며 "정말 세계적인,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축제를 모아보자 이런 뜻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행사를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김매자 창무국제예술제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우리만 (축제를) 해왔을 때 외로움을 많이 느꼈고, 협소한 축제인 것만 같았다"며 "이번에 다양한 축제와 함께하게 되면서 하나의 희망을 갖게 됐다. 우리나라도 정말 큰 축제로 뭉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왔다"고 기대했다.
아르코 썸 페스타는 이제 막 출발선에 섰다.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갈 길도 멀다.
정병국 위원장은 "앞으로는 처음 기획 단계부터 각 축제 단체의 특성과 역사성을 유지하면서 테마를 가지고 묶어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단계적으로 해가면서 자체적인 기획, 함께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년 아르코 썸 페스타(ASF) 참여 축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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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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