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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궉차운정 작성일26-09-06 09:55 조회1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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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그린 일러스트.
추석 풍경이 달라지면서 소비자들의 명절 장바구니도 10년 사이 크게 바뀌었다.
온 가족이 모여 직접 명절 음식을 만들던 과거와 달리 간편식으로 상차림 부담을 덜고, 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명절을 앞두고 냄비와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 수요는 줄어든 반면 간편식과 건강식품, 패션·뷰티 상품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가족을 위한 명절 준비’에서 ‘나를 위한 휴식과 여가’로 추석 소비의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GS샵이 2015년과 2025년 각각 추석 연휴를 앞둔 3주 동안 TV홈쇼핑과 모바일 앱에서 판매된 상품 매출 비중을 비교한 결과, 식품 비중은 9.3%에서 17.9%로 8.6%포인트(p) 확대됐다. 같은 기간 식품 매출액도 80% 증가했다.
반면 대표적인 명절 준비 상품으로 꼽혔던 주방용품의 매출은 부쩍 줄었다. 냄비와 프라이팬 등을 포함한 주방용품 매출 비중은 2015년 8.0%에서 지난해 3.3%로 감소하는 등 절반 이하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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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액도 10년 사이 38% 감소했다.
과거에는 명절을 앞두고 조리도구를 새로 마련해 직접 음식을 준비하는 수요가 컸다면, 최근에는 완제품이나 가정간편식(HMR)을 활용해 상차림에 드는 시간과 노동을 줄이려는 소비자가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경향은 통계로도 나타난다. GS샵이 지난해 7월 고객 1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명절 음식을 직접 만들겠다는 응답은 2024년 58.7%에서 2025년 48.3%로 10.4%p 줄었다.
명절 상차림이 간소해지자 건강과 여가 관련 소비가 늘었다. 건강용품·식품의 매출 비중은 2015년 7.0%에서 지난해 15.3%로 8.3%p 확대됐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03% 증가해 두 배 이상으로 뛰었다. 명절 선물에서도 과일이나 생활용품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중장년층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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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여행이나 나들이를 떠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패션·뷰티 상품도 몸집을 키웠다. 의류 매출 비중은 2015년 20.8%에서 지난해 23.7%로 높아졌고, 신발은 5.3%에서 7.6%로 확대됐다.
실제 추석연휴 동안 국내·해외여행 등을 계획한다는 응답은 2024년 25.2%에서 지난해 42.7%로 17.5%p 급증했다. 명절 연휴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데 더해 여행이나 개인 여가까지 즐기려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변화는 다른 홈쇼핑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지난해 추석 연휴 출발 상품을 포함한 1~8월 여행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했다. 젊은 고객층에서는 동남아 가족여행이, 40대 이상에서는 유럽과 올인클루시브·비즈니스석 등 고가 여행상품 수요가 두드러졌다.
GS샵 관계자는 “10년 전 추석 때는 가족이 함께 보내기 위한 소비가 중심이 됐다면 최근에는 여행과 나들이 등 각자의 여가와 휴식을 중심에 둔 소비가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에 맞춰 고객들이 실제로 많이 찾는 상품을 중심으로 홈쇼핑 편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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