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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지하철 5호선에 불을 지른 원모씨를 구속 기소하며 방화 당시 열차 내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단 몇 초만에 열차 안이 불바다로 변했는데요.
검찰은 테러에 준하는 범행으로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승객으로 가득 찬 주말 아침의 지하철.
흰 모자를 쓴 남성이 갑자기 휘발유를 뿌리자 승객들이 황급히 도망칩니다.
임산부석에 앉아있던 여성은 휘발유에 미끄러져 넘어지기도 합니다.
불과 10여초 만에 열차 안은 시뻘건 불길로 가득 찼고 시커면 연기가 열차 안을 뒤덮었습니다.
옆칸 승객들도 오리지날황금성
몰려드는 연기에 입과 코를 막았고 누군가 출입문을 열자 차례로 열차 밖으로 탈출합니다.
검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지난달 31일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 당시 순간의 급박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검찰은 "사실상 테러에 준하는 살상행위"라며 방화범 원 모 씨에게 신원이 확인된 승객 160명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온라인바다이야기게임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급격하게 불이 확산되는 휘발유 연소의 특성상 대피가 늦었다면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당시 임산부 승객이 기름에 미끄러져 바닥에 넘어져 있음에도 원씨가 불을 지르는 등 살인할 의도가 있었다고 봤습니다.
<원 모 씨/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범> "(대오션파라다이스7
형 인명 사고를 낼 뻔했는데 입장 없습니까?) 죄송합니다."
범행 열흘 전부터 원씨가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원씨는 범행에 쓰인 휘발유는 현금으로 구매했으며, 의심을 피하기 위해 오토바이 헬멧을 착용하고 기름이 떨어진 운전자 행세를 했습니다.
범행 전날에도 휘발유를 들고 지하주식시세검색
철에 타 강남역과 삼성역 등 주요 지하철역을 배회하며 범행 기회를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지하철에 불을 지르고 자신도 함께 죽겠다'는 생각으로 범행 전 보험 계약을 해지하는 등 전재산을 정리하고 친족에게 돈을 송금한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확인된 피해자에 대한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지원 조치를 강구해나갈장외주식시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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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