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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영외빛 작성일26-01-10 13:01 조회1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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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gamemong.info
중동의 대표적 산유국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서비스·제조·첨단산업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경제로 전환하는 ‘포스트 오일’ 시대를 개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수요 변화에 발맞춰 경제와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조선비즈는 포스트 오일 트렌드의 최전선에 선 아부다비를 방문해 석유 이후의 미래를 준비하는 현장을 돌아봤다.[편집자 주]
아부다비 도심에서 차로 약 30분을 달리면 남동쪽 사막 한가운데 저층 건물들이 모여 있는 마스다르 시티에 닿게 된다. 지난달 4일(현지 시각) 이곳에 들어서자 광장 중앙에 바다이야기모바일 설치된 높이 45m의 ‘윈드타워’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겉보기에는 용도를 가늠하기 어려운 구조물이지만, 윈드타워는 대기 상층부의 공기를 물로 식혀 도심으로 흘려보내 도시 전체의 온도를 낮추는 일종의 ‘에어컨’ 역할을 한다.
지난달 4일(현지 시각) 아부다비가 '세계 릴게임종류 최초 탄소 중립 도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마스다르 시티 내 설치된 '윈드 타워' 모습 / 김송이 기자
마스다르 시티는 아부다비 정부가 ‘세계 최초 탄소 중립 도시’를 목표로 2008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곳이다. 현재 여의도 면적(290만㎡)의 약 두 배인 570만㎡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아부다 바다이야기프로그램 비 미디어 오피스 관계자는 “중동 지역은 높은 기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고민 속에서 탄생한 도시가 마스다르 시티”라며 “건축은 물론 정원, 인프라, 도시 운영 전반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가 환경 친화적으로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 위해 親 환경 도시 구축 나서”
친환경 도시를 만들기 메이저릴게임사이트 위한 아부다비의 고민은 마스다르 시티 곳곳에 스며 있다. 고층 건물이 빼곡한 다른 경제자유구역과 달리, 마스다르 시티는 대부분의 건물을 5~6층 높이의 중저층으로 설계했다.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초고층 건물보다 중저층 건물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건물 외형은 곡선 형태로 설계해 자연스러운 ‘바람길’을 만들었고, 건물 간 간격을 좁혀 통행로에 그늘이 드 알라딘게임 리워지도록 했다. 그 결과 마스다르 시티의 거리는 아부다비에서는 드물게 걷기에 쾌적한 공간이 됐다.
대부분 5~6층 높이의 건물로 구성된 마스다르시티 모습. 건물 외형을 곡선 형태로 설계해 '바람 길'을 만들고, 건물 간격을 좁혀 통행로에 그늘이 드리워지도록 했다. / 김송이 기자
탄소중립 도시를 지향하는 만큼 교통체계 역시 일반적인 도시와는 다르다. 도시의 주요 교통수단은 전기와 5세대(5G) 이동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무인자동궤도차(PRT)다. PRT는 시속 약 40km로 도시 전역의 7개 정류장을 지하로 오가며 시민들을 수송한다. 이 교통수단을 움직이는 전력 또한 태양광에서 조달된다. 10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와 도시 내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되는 전력은 총 13㎿ 규모로, 약 2만 명이 사용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산유국인 아부다비가 이처럼 친환경 도시 건설에 힘을 쏟는 이유는 무엇일까. 6일 만난 압둘라 후메이드 사이프 알 자르완 아부다비에너지부(DoE) 의장은 “미래를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부다비는 단기적으로는 2050년, 장기적으로는 그 이후의 미래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며 “에너지 안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DoE는 아부다비 정부가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2018년 설립한 정부 기관이다.
아부다비를 포함한 7개 토후국으로 구성된 아랍에미리트(UAE)는 일찍이 중동 국가 가운데 최초로 2050년까지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 달성을 국가 목표로 설정했다. ‘포스트 오일(석유 이후)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생산 단계에서부터 석유 의존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아부다비는 친환경 에너지를 주력 전력원으로 키우고 있다. 마스다르 시티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태양광은 아부다비 에너지 전환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마스다르 시티의 주요 교통 수단인 무인자동궤도차(PRT). 전기와 5세대(5G) 이동통신망을 기반으로 도시 전역을 오가며 시민들을 수송한다. / 김송이 기자
아부다비는 현재 1.2기가와트(GW)급 태양광 발전소 ‘누르 아부다비’와 2GW급 ‘알 다프라’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알 자르완 의장은 “아부다비 정부는 매년 3GW 이상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추가로 확보하고, 향후 10년 이내에 전체 발전 용량을 33GW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효율적으로 저장하기 위해 시간당 2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저장 시스템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 생산과 저장 역량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아부다비를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태양광·원전으로 非석유 비중 커져
아부다비 전력망의 또 다른 축은 원자력 발전이다. 아부다비는 2009년 한국전력과 삼성물산 등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와 손잡고 UAE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인 ‘바라카 원전’ 건설을 추진했다. 2021년 1호기를 시작으로 2024년 4호기까지 순차적으로 상업 운전에 돌입해 현재 5기가와트(GW) 이상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바라카 원전은 호기당 평균 8년 만에 건설이 완료됐는데, 알 자르완 의장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5GW 이상 규모의 원전을 8년 만에 구축한 사례는 없다”고 강조했다.
아부다비가 빠르게 에너지원을 다양화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개방적인 파트너십 전략이 있다. 아부다비는 한국과 협력해 바라카 원전을 개발한 데 이어, 독일 에너지 기업 지멘스와는 마스다르 시티의 스마트 전력망과 지능형 빌딩 기술을 구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 원자력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전력망, 도시 인프라 전반에서 합작투자(JV) 모델을 활용하며 에너지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러한 협력 전략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압둘라 후메이드 사이프 알 자르완 아부다비에너지부(DoE) 의장 / DoE 제공
이 같은 정부 차원의 노력과 협력 전략에 힘입어 아부다비 전력망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아부다비 전체 전력에서 재생에너지와 청정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했지만, 2025년 기준으로는 45%를 넘어섰다. 아부다비는 ‘에너지 믹스(에너지원 다양화)’를 통해 향후 5년 안에 재생에너지·청정에너지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아부다비가 에너지 안전성 확보를 위해 향후 10년간 투입할 예정인 재원은 3000억 디르함(약 118조 원)에 달한다. 알 자르완 의장은 “열에너지와 태양광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여기에 어떤 추가적인 에너지 기술을 접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며 “에너지 기술은 이미 성장 궤도에 올라섰고, 예산 배정과 주요 프로젝트 발주도 마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사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부다비의 변신은 한국 기업에도 기회가 되고 있다. 아부다비가 확대하고 있는 태양광과 원전 등 친환경 에너지는 모두 한국의 전략적 수출 분야다. 알 자르완 의장은 “바라카 원전을 통해 한국과의 기술 협력 성과는 이미 입증됐다. 한국과의 비즈니스 규모가 지금보다 10배 이상 성장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아부다비는 에너지 분야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소프트 랜딩 플랫폼’ 역할을 기꺼이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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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도심에서 차로 약 30분을 달리면 남동쪽 사막 한가운데 저층 건물들이 모여 있는 마스다르 시티에 닿게 된다. 지난달 4일(현지 시각) 이곳에 들어서자 광장 중앙에 바다이야기모바일 설치된 높이 45m의 ‘윈드타워’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겉보기에는 용도를 가늠하기 어려운 구조물이지만, 윈드타워는 대기 상층부의 공기를 물로 식혀 도심으로 흘려보내 도시 전체의 온도를 낮추는 일종의 ‘에어컨’ 역할을 한다.
지난달 4일(현지 시각) 아부다비가 '세계 릴게임종류 최초 탄소 중립 도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마스다르 시티 내 설치된 '윈드 타워' 모습 / 김송이 기자
마스다르 시티는 아부다비 정부가 ‘세계 최초 탄소 중립 도시’를 목표로 2008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곳이다. 현재 여의도 면적(290만㎡)의 약 두 배인 570만㎡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아부다 바다이야기프로그램 비 미디어 오피스 관계자는 “중동 지역은 높은 기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고민 속에서 탄생한 도시가 마스다르 시티”라며 “건축은 물론 정원, 인프라, 도시 운영 전반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가 환경 친화적으로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 위해 親 환경 도시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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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도시를 지향하는 만큼 교통체계 역시 일반적인 도시와는 다르다. 도시의 주요 교통수단은 전기와 5세대(5G) 이동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무인자동궤도차(PRT)다. PRT는 시속 약 40km로 도시 전역의 7개 정류장을 지하로 오가며 시민들을 수송한다. 이 교통수단을 움직이는 전력 또한 태양광에서 조달된다. 10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와 도시 내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되는 전력은 총 13㎿ 규모로, 약 2만 명이 사용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산유국인 아부다비가 이처럼 친환경 도시 건설에 힘을 쏟는 이유는 무엇일까. 6일 만난 압둘라 후메이드 사이프 알 자르완 아부다비에너지부(DoE) 의장은 “미래를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부다비는 단기적으로는 2050년, 장기적으로는 그 이후의 미래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며 “에너지 안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DoE는 아부다비 정부가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2018년 설립한 정부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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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르 시티의 주요 교통 수단인 무인자동궤도차(PRT). 전기와 5세대(5G) 이동통신망을 기반으로 도시 전역을 오가며 시민들을 수송한다. / 김송이 기자
아부다비는 현재 1.2기가와트(GW)급 태양광 발전소 ‘누르 아부다비’와 2GW급 ‘알 다프라’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알 자르완 의장은 “아부다비 정부는 매년 3GW 이상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추가로 확보하고, 향후 10년 이내에 전체 발전 용량을 33GW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효율적으로 저장하기 위해 시간당 2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저장 시스템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 생산과 저장 역량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아부다비를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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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전력망의 또 다른 축은 원자력 발전이다. 아부다비는 2009년 한국전력과 삼성물산 등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와 손잡고 UAE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인 ‘바라카 원전’ 건설을 추진했다. 2021년 1호기를 시작으로 2024년 4호기까지 순차적으로 상업 운전에 돌입해 현재 5기가와트(GW) 이상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바라카 원전은 호기당 평균 8년 만에 건설이 완료됐는데, 알 자르완 의장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5GW 이상 규모의 원전을 8년 만에 구축한 사례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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