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암릉에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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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작성일26-01-13 08:28 조회1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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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암릉에 설치된 ㄷ자형 철근. 사진 디시인사이드 등산 갤러리 지난 11월 불암산 정상~애기봉 암릉지대에 설치된 등산 편의시설이 촘촘히 '호치케스'를 박은 모양이라 흉물스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남양주시에서 애기봉부터 치마바위, 파도바위, 참기름바위를 지나 불암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암릉에 계단 삼아 오를 수 있도록 만든 ㄷ자형 철근들에 대한 비판이다. 해당 코스는 불암산 애기봉 누리길이란 이름으로 지난 11월 개통됐다.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길이다. 이로 인해 과거에는 일명 '생리지'로만 오를 수 있던 것을 누구나 걸어서 오를 수 있게 됐다. 생리지란 특별한 안전 장비를 갖추지 않고 암릉을 등반하는 것을 일컫는 은어다. 보통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를 신고 이를 믿고 오를 수 있는 정도의 등반 실력만 있으면 오를 수 있는 적당한 경사도의 암릉에서 행해지는 등반 방식이다. 물론 추락 시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안전 장비가 전혀 없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추천하지 않는다. 따라서 암암리에 위험한 등반이 이뤄지던 코스를 안전하게 오를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를 좋게 보는 시선도 있다. 누리꾼들은 "서울 근교에 이렇게 아슬아슬한 코스가 생겨 너무 좋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오를 수 없을 정도로 강한 고도감이 매력적", "암릉을 타고 올라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중심으로 남양주시부터 구리시, 의정부시, 서울시를 한눈에 보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정도" 등의 호평을 남겼다. 문제는 '정도'다. 거대한 암릉에 ㄷ자형 철근을 아주 짧은 간격으로 다닥다닥 박아놓은 데다가 양쪽으로 잡고 갈 수 있게 안전 난간도 길게 이어 놨다. 영동 백화산 칼바위능선 2㎞에 걸쳐 깔려 지나치다는 비판을 받았던 주황색 철난간을 떠올리게 만드는 모습이다.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누리꾼들은 "파도바위까지는 몰라도 참기름바위에서 불암산 정상까지 이어 박은 것은 좀 과한 것 같다" "너무 흉물이다. 산은 산대로 둬야 한다" "저렇게 해서 오르는 정상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불암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이곳이 유일하다면 모를까 다른 길이 많은데 굳이 이렇게까지 산을 망치면서 시설을 만든 이유를 모르겠다" 등의 비판을 내놓았다. 논란의 이 코스를 걸어보 [편집자주] AI가 세계 경제의 기술 패권을 재편하고 탄소중립 전환이 산업과 생활 전반을 뒤흔든다. 이 두 흐름은 서로 다른 방향에서 출발했지만 결국 전기(Electricity)라는 하나의 지점에서 만난다. 전력 수요 급증 속 공급을 제약하는 '역설'이 향후 세계 경제의 토대가 될 수밖에 없다. '일렉코노미(Eleconomy)'는 미래 경제를 좌우할 이 전환의 본질을 짚고 한국이 직면한 기술·에너지·인프라의 세 가지 도전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며 AI와 탄소중립 시대에 요구되는 '아름다운 에너지 믹스'와 국가 전략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파도-현황/그래픽=최헌정 제주도 남서쪽,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로 가는 길목에 가파도가 있다. 모슬포 인근 운진항에서 여객선으로 10여분이면 닿는다. 면적은 0.87㎢. 여의도의 약 3분의 1 크기다. 주민은 200여명 남짓. '삼다도' 제주의 부속 섬답게 바람이 거세다. 특히 겨울이면 바람이 세고 파고가 높아 뱃길이 끊기기 일쑤다. 가파도를 방문한 지난달 12일에도 섬 곳곳에 강한 바닷바람이 몰아쳤다. 섬으로 들어가는 여객선이 휘청일 정도로 파고가 높았다. 하지만 섬에 닿자 반전이 일어났다. 평탄한 지형 덕에 따스한 햇살이 섬 전체를 고르게 비췄다. 풍부한 바람과 태양. 재생에너지의 최적지다.정부 지원과 천혜의 자연조건 덕에 가파도는 2016년 한때 'RE100(재생에너지 100%)'을 달성했다. 섬의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만으로 충당했다. 영광은 짧았다. 가파도 RE100 사업은 각종 문제점을 드러내며 2022년 멈춰 섰다. 가파도 한 주택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현재 가파도에는 약 50가구에 180kW 규모의 자가용 태양광이 설치돼 있다. /사진=김사무엘 마을 곳곳엔 여전히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주택들이 눈에 띄었다. 과거 RE100 사업 당시 정부 보조금으로 설치된 것들이다. 현재 50여 가구가 180k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정도다. 힘차게 돌던 풍력타워 2기는 철거됐다. 그 자리엔 억새만 바람에 나부꼈다.세계적 에너지 흐름은 명확하다. 화석연료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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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암릉에 설치된 ㄷ자형 철근. 사진 디시인사이드 등산 갤러리 지난 11월 불암산 정상~애기봉 암릉지대에 설치된 등산 편의시설이 촘촘히 '호치케스'를 박은 모양이라 흉물스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남양주시에서 애기봉부터 치마바위, 파도바위, 참기름바위를 지나 불암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암릉에 계단 삼아 오를 수 있도록 만든 ㄷ자형 철근들에 대한 비판이다. 해당 코스는 불암산 애기봉 누리길이란 이름으로 지난 11월 개통됐다.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길이다. 이로 인해 과거에는 일명 '생리지'로만 오를 수 있던 것을 누구나 걸어서 오를 수 있게 됐다. 생리지란 특별한 안전 장비를 갖추지 않고 암릉을 등반하는 것을 일컫는 은어다. 보통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를 신고 이를 믿고 오를 수 있는 정도의 등반 실력만 있으면 오를 수 있는 적당한 경사도의 암릉에서 행해지는 등반 방식이다. 물론 추락 시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안전 장비가 전혀 없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추천하지 않는다. 따라서 암암리에 위험한 등반이 이뤄지던 코스를 안전하게 오를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를 좋게 보는 시선도 있다. 누리꾼들은 "서울 근교에 이렇게 아슬아슬한 코스가 생겨 너무 좋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오를 수 없을 정도로 강한 고도감이 매력적", "암릉을 타고 올라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중심으로 남양주시부터 구리시, 의정부시, 서울시를 한눈에 보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정도" 등의 호평을 남겼다. 문제는 '정도'다. 거대한 암릉에 ㄷ자형 철근을 아주 짧은 간격으로 다닥다닥 박아놓은 데다가 양쪽으로 잡고 갈 수 있게 안전 난간도 길게 이어 놨다. 영동 백화산 칼바위능선 2㎞에 걸쳐 깔려 지나치다는 비판을 받았던 주황색 철난간을 떠올리게 만드는 모습이다.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누리꾼들은 "파도바위까지는 몰라도 참기름바위에서 불암산 정상까지 이어 박은 것은 좀 과한 것 같다" "너무 흉물이다. 산은 산대로 둬야 한다" "저렇게 해서 오르는 정상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불암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이곳이 유일하다면 모를까 다른 길이 많은데 굳이 이렇게까지 산을 망치면서 시설을 만든 이유를 모르겠다" 등의 비판을 내놓았다. 논란의 이 코스를 걸어보 [편집자주] AI가 세계 경제의 기술 패권을 재편하고 탄소중립 전환이 산업과 생활 전반을 뒤흔든다. 이 두 흐름은 서로 다른 방향에서 출발했지만 결국 전기(Electricity)라는 하나의 지점에서 만난다. 전력 수요 급증 속 공급을 제약하는 '역설'이 향후 세계 경제의 토대가 될 수밖에 없다. '일렉코노미(Eleconomy)'는 미래 경제를 좌우할 이 전환의 본질을 짚고 한국이 직면한 기술·에너지·인프라의 세 가지 도전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며 AI와 탄소중립 시대에 요구되는 '아름다운 에너지 믹스'와 국가 전략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파도-현황/그래픽=최헌정 제주도 남서쪽,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로 가는 길목에 가파도가 있다. 모슬포 인근 운진항에서 여객선으로 10여분이면 닿는다. 면적은 0.87㎢. 여의도의 약 3분의 1 크기다. 주민은 200여명 남짓. '삼다도' 제주의 부속 섬답게 바람이 거세다. 특히 겨울이면 바람이 세고 파고가 높아 뱃길이 끊기기 일쑤다. 가파도를 방문한 지난달 12일에도 섬 곳곳에 강한 바닷바람이 몰아쳤다. 섬으로 들어가는 여객선이 휘청일 정도로 파고가 높았다. 하지만 섬에 닿자 반전이 일어났다. 평탄한 지형 덕에 따스한 햇살이 섬 전체를 고르게 비췄다. 풍부한 바람과 태양. 재생에너지의 최적지다.정부 지원과 천혜의 자연조건 덕에 가파도는 2016년 한때 'RE100(재생에너지 100%)'을 달성했다. 섬의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만으로 충당했다. 영광은 짧았다. 가파도 RE100 사업은 각종 문제점을 드러내며 2022년 멈춰 섰다. 가파도 한 주택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현재 가파도에는 약 50가구에 180kW 규모의 자가용 태양광이 설치돼 있다. /사진=김사무엘 마을 곳곳엔 여전히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주택들이 눈에 띄었다. 과거 RE100 사업 당시 정부 보조금으로 설치된 것들이다. 현재 50여 가구가 180k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정도다. 힘차게 돌던 풍력타워 2기는 철거됐다. 그 자리엔 억새만 바람에 나부꼈다.세계적 에너지 흐름은 명확하다. 화석연료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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