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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초등학교인 고성군 대진지역의 명파분교도 올해 초 폐교했습니다. 친구들이 하나둘 떠나고 주변 학교들이 차례로 문을 닫으면서, 아이들은 지금 다니는 학교는 오래 남기를 바라봅니다. [주다온/대진초등학교 2학년] "학교가 더 오래남고, 학교를 이 상태로 두고 싶었어요." 고성군 대진초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이 필름 카메라를 들고, 지난아바코 주식
3개월 동안 동네 구석구석을 탐험해 찍은 사진들을 전시했습니다. 여섯 명에 불과한 아이들이 마을을 걸으며 말을 걸자 사람이 보였고 이웃은 연결됐습니다. [이성몽/대진초등학교 2학년 담임] "어르신들도 동네 아이들이 다니는 경우가 없으니까 반가워 하시더라구요. 아이들도 머리로는 알지만 실제로는 익숙하지 않았던 동네일 수도 있는데, 조금 더 친숙해지는 계기가게임빌 주식
되지 않았을까" 3학년 아이들 4명은 각자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리코더를 든 마법소녀의 판타지 액션부터 바쁘게 일하면서도 약속을 지킨 아빠의 휴먼 드라마, 전학을 간 라이벌 친구에 대한 그리움과 외국에서 일하는 아빠를 만나고 싶은 마음을 축구공에 담아 하늘로 날려 보내는 기분좋은 상상이 영화로 탄생했습니다. [박주원/고성군 대진초등학교 3학년]에이스침대 주식
"아빠에게 축구를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아빠가 일하는 곳이 베트남에 있어서 2백 밤 자고 열 밤 만나요." 아이들의 시선으로 마을을 기록한 사진 전시와 옴니버스식 영화 상영은 오는 22일까지 고성군 달홀문화센터에서 진행됩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 영상제공:고성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