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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화성서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소지·투약),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약물운전), 출입국관리법위반 혐의로 태국 국적의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26일 오후 11시50분께 화성시 향남읍 한 도로에서 순찰 중이던 발안지구대 한덕수 경장과 최기용 경사는 3차로를 달리던 쏘나타 차량이 순찰차를 보자 갑자기 방향을 틀어 우회전하는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했다. 차량 번호를 곧장 조회한 결과 대포차로 확인됐다.



무면허로 대포차를다함이텍 주식
몰며 마약을 투약·소지했던 태국 국적의 불법체류자를 추격 끝에 검거한 발안지구대 한덕수 경장(왼쪽), 최기용 경사.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찰의 정차 명령에 차량을 세운 A씨는 횡설수설하며 면허증 제시를 거부했다. 한덕수 경장은 경기일보와 통화에서 “경험상 이런 경우 운전자가 외국인이고 무면허인 알라딘예시
경우가 많다”며 “특히 피의자가 계속 대답을 피하고 뭔가 도망갈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순찰차에 태워 검문하기 위해 내릴 것을 안내했다. 그러나 눈동자가 흐릿하고 비틀거리던 A씨는 갑자기 차량 주변을 한 바퀴 빙빙 돌다가 돌연 도주를 시작했다.
A씨가 도주하며 내달린 거리는 급등종목
약 1㎞. 전속력으로 쫓아간 한 경장과 순찰차로 추격한 최기용 경사는 도주극 끝에 결국 그를 붙잡았다.
한 경장은 “체포 후에도 한국어가 서툰 A씨가 계속 ‘사무실에서 돈’, ‘가방’ 등의 이야기를 했다”며 “무언가 있다는 의심이 들어 차량을 수색해보니 콘솔박스에서 작은 검은 손가방이 나왔고, 그 안에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있었다”고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설명했다.
경찰은 마약류로 의심되는 물질을 두고 피의자를 추궁했고, 이에 A씨는 마약임을 시인했다. 이후 조사 결과 1회 투약량 기준으로 약 260회에 달하는 투약이 가능한 다량의 마약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해당 마약을 검거 전날(4월25일) 경남 거창군의 한 도로에서 일명 ‘던지기 수법’(앱을 통LG이노텍 주식
해 구매 후 지정 장소에 마약을 던져두는 방식)으로 구매해 투약했다. 현장 간이마약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차량은 일주일 전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불상자에게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2014년 8월 단기 관광비자로 국내에 입국 후 약 11년간 불법체류하며 모텔 등 숙박업소를 전전해왔다. 검거 당일에도 단속지 1분 거리인 호텔에서 나온 직후 순찰차를 마주치자, 처벌이 두려워 급히 우회전해 도주했다.
한 경장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경찰은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 시민들과 가장 가까이 소통하며 도울 수 있기에 선택한 직업”이라며 “저는 제 할 일을 하고 있는 것이고, 시민분들께는 항상 주변에 경찰이 있으니 걱정 없이 생활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번 검거를 ‘나는 경찰’ 프로젝트의 열 번째 사례로 선정해 마약류 범죄의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김소현 기자 sovivid@kyeonggi.com 김다희 PD heeda@kyeonggi.com